여의도교당 너섬합창단
감동의 화음 울려 퍼져

▲ 여의도교당 너섬합창단이 스승의 날을 맞아 보은음악회를 개최하고 스승에 대한 보은과 감사의 마음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전달했다.
원기100년 스승의 날을 맞아 아름다운 봄의 하모니가 울려 퍼졌다. 10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는 중앙상주선원 주최, 여의도교당 너섬합창단 주관으로 '보은음악회'가 열렸다.

1부 네팔 대지진의 희생자들을 위한 천도기원을 시작으로 백년성업기도와 여의도교당 김상윤 교도의 감상담 발표가 이어졌다.

2부 연주회는 지휘자 이응준 교무와 한보원 교도의 반주에 맞춰 너섬합창단이 '한길로 가게하소서', '염불십송', '당신뜻대로', '합장', '희망' 등의 곡을 선보이며 스승에 대한 보은과 감사로 무대를 채워 나갔다.

특히 정수인 교도의 '심청가 심봉사 눈뜨는 대목' 판소리 무대는 고전적이고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객석의 호응을 돋웠다.

이어 '그대 있는 곳까지', '남촌', '붉은 노을', 너섬중창단의 '밝은 세상', '귀교부처', 남자교도합창의 '영산변산 익산각지' 등 하나된 음색으로 반백년기념관을 가득 채운 뒤 '노래부르세 우리새회상'을 다함께 부르며 보은음악회를 마무리했다.

여의도교당 김덕수 교무는 "새벽 바람을 가르며 교당에 모여 기쁜 마음으로 총부에 왔다. 백년의 시간은 최선을 다하신 스승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법회 때마다 오늘을 생각하며 성가를 연습했다. 스승님들께 부끄럽지 않은 후진이 되고 우리들로 인해 더욱 발전되는 교당, 교단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너섬합창단 김인화 단장은 "이번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오롯이 보은한다는 일념으로 행사에 임했다"며 "합창단원 모두가 노래를 잘하고 못하는 걸 떠나 스승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다는 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기93년 5월18일에 창단한 너섬합창단은 원기95년 제1회 '너섬에서 피는 꽃' 연주회를 시작으로 원기99년 '대산종사 칸타타 구만리 하늘에 봉황이 날다' 공연 등 법음을 전하며 문화교화의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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