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교당 신축봉불
지역민과 청소년 교화 기대

▲ 6월7일 봉불식을 앞두고 있는 금정교당은 4층 규모로 건축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울산교구 금정교당 교도들이 새로운 교화터전을 마련해 보은자로 나선다. 6월7일 오후2시 신축봉불식을 앞두고, 본격적인 지역 교화 발전을 위해 합력한다는 계획이다.

금정교당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식물원로 39번지 현지에 대지면적 666㎡, 연면적 1524㎡으로 1층은 주차장, 2층은 임대 공간, 3층은 소법당, 대중식당, 생활관, 4층은 대각전, 영모전으로 건축됐다. 총공사비 36억 원이 소요됐으며,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교도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서면교당 연원으로 원기61년 봉불식을 한 금정교당은 지역민의 접근성이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원기93년부터 신축을 위한 천일기도를 시행했다.

원기98년 기존 교당이 재개발지역에 포함되어 신축의 상황에 이르렀고, 고 서인관 교도(황대헌 초대 교도회장의 모친)가 희사한 땅이 건축기금의 기반이 되어 지난해 7월 신축기공식을 가졌다. 교도들은 교당 신축기간동안 동래교당 교육관에서 법회 및 원100성업기도를 시행, 신축불사에 기도와 정성을 모아왔다.

상가와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등 인구밀집지역에 위치한 금정교당 일대는 지역민에게 온천장으로 알려졌다. 부산의 대표적인 금강공원, 금정산성, 식물원이 인접해있으며 교당 바로 앞에 6차선 도로와 횡단보도가 있어 시민들에게 원불교 홍보는 물론 지역의 인지도 향상이 기대된다. 여기에 부산대학교, 원예고, 전자공고, 금정초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어 청소년교화 전망도 밝다.

이심진 교무는 "교도 모두 신심, 공심, 공부심이 특별한 분으로 교당 신축에 일심으로 합력해줘 감사를 드린다"며 "교도 각자 특기와 재능이 갖춘 분들이 많기에 문화강좌를 열어 지역민 교화에 다가설 생각이며, 옥상에 조경과 텃밭을 꾸며 인근 주민들이 분양을 받아 기르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신축봉불식에는 남궁성 교정원장의 설법과 부산울산원음합창단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교당 설립에 공을 세운 공도자로 종법사 표창에 교도일동과 김대원, 이종인 교도가, 교정원장상에 고효전 교도가 각각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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