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교도가 함께한 성업동참 운동

▲ 서기태 교무.
특별기도로 결속력 다져
원음방송·승룡교당도 힘보태

작은 교당이지만 전 교도가 스스로 발심해 원불교100년 성업기념 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경산교당. 경산교당 교도들은 가까이 친인척부터 지인까지 원100성업 사업과 인연 맺기 운동을 전개하고 대각개교절을 맞아 10일간 특별기도를 거행했다.

경산교당 서기태 교무는 "이미 오래전부터 교도들은 원100성업에 꾸준히 동참해 왔었다"며 "이런 좋은 사업에 주위 인연들을 동참하면 더욱 뜻 깊겠다는 생각과 원불교와 인연을 맺게 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염원으로 인연 동참 특별기도를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인들이 교법과 인연을 맺으면서 소태산대종사의 법을 새롭게 이해하고, 기도를 통해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얻도록 축원한 것이다.

서 교무는 "원래 100일 기도로 진행하기도 했지만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데 어려움도 없지 않았다"며 "사축이재를 맞이할 때마다 특별기도로써 전 교도가 10일간 함께 마음을 모으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 10일 특별기도를 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저녁7시30분에 이뤄진 10일 특별기도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교도가 참여해 인연 축원과 원100성업 기운을 이어갔다. 30여 명의 교도가 원100성업에 동참시킨 인연들은 모두 229명이다.

한편 경산교당은 4년 전에도 대구원음방송을 건립하는데 교도가 합심해 힘을 보탰고, 2년 전에는 영천 육군3사관학교 승룡교당 건립에도 기쁜 마음으로 불사에 동참했다. 서 교무는 "교도들의 이러한 합심합력에 힘입어 이번 인연동참도 이뤄졌다"며 "교도들의 정성을 조금이나마 알리기 위해서 권선문과 기도문, 기도명단을 원100기념성업회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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