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외곽단체로 교화 지원할 것
회원 확보가 시급한 과제

중앙교구 재가단체인 사단법인 구간도실 신임회장에 어양교당 장시재 원무(법명 주형)가 선출됐다.

효를 주제로 다채로운 사업을 펼쳐온 사)구간도실은 일반인과 교도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맡아 외연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인 '익산사랑 효콘서트'가 30일 익산시 배산체육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원들 간의 친목과 화합에 주력해 내실을 기하는 한편 경제적인 자립과 서로 도움이 되고 바탕이 되는 구간도실이 되도록 하겠다"며 "전임 양인승 회장의 사업을 계승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단체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익산지역 교화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탄생한 만큼 회원 확보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며 "회원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어떻게든 도움이 되는 쪽으로 노력하겠다. 재원 마련, 사업 아이템 개발, 회원 확보가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구간도실 회원 중에는 익산시의원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3명 포함돼 있다.

그는 "시의원을 배출할 정도로 유력인사들이 포진돼 있어 앞으로 활동이 기대된다"며 "익산시 발전과 원불교 발전을 위해 지역 정계 등과 손잡고 나가겠다. 구간도실의 새로운 비전 수립과 정체성 문제를 회원들과 심도있게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올해 설립 13년째인 구간도실의 회원은 20대에서 70대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법무사, 교당 부회장, 교당 항단장, 독경단장, 교화단 13단장 등을 맡고 있는 그는 "교도들이 내가 자영업을 하니까 시간이 많은 줄로 안다"며 "사실은 모든 일의 우선순위를 교당과 교화에 두고 있기 때문에 없는 시간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경 교무(경기인천교구장)의 연원으로 부안교당에서 입교한 그는 "익산에 살면서도 원불교를 몰랐다. 친구 3명이 교무인데도 이상하게 인연이 없었다"며 "때마침 김 교무와 인연돼 교당에 나가게 됐다. 구간도실이 원불교청운회처럼 번창한 단체로 키워 보겠다. 어린이교화도 측면에서 지원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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