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용어

정산종사는 "과거 부처님의 일대기는 팔상으로 기록했거니와 소태산대종사의 일대기는 십상으로 기록하리니, 첫째 하늘 보고 의문 내신 상, 둘째 삼밭재에서 기원하신 상, 셋째 스승 찾아 고행하신 상, 넷째 강변에서 입정하신상, 다섯째 노루목에서 대각하신 상, 여섯째 영산 앞에 방언하신 상, 일곱째 혈인으로 법인 받은 상, 여덟째 봉래산에서 제법하신 상, 아홉째 신룡리에서 전법하신 상, 열째 계미년에 열반하신 상이시니라"고 밝혔다. (〈정산종사법어〉 기연편18)

대산종사는 〈정전대의〉에서 "관천기의상: 대각의 열쇠인 대소유무의 이치를 차례로 의심했다. 삼령기원상: 지원지성으로 정신통일이 되셨다. 구사고행상: 인생의 정로를 얻기 위하신 대고행 난행으로 스스로 스승이 되셨다. 강변입정상: 대의단으로 대정(大定)에 잠기셨다. 장항대각상: 일원대도를 대각하시어 불일(佛日)을 중휘(重輝)시키고 법륜(法輪)을 부전(復轉)하셨다. 영산방언상: 영육쌍전·이사병행의 교리와 제도로써 새 종교의 대기반을 만들어주셨다. 혈인법인상: 사무여한·무아봉공의 전무출신 정신으로 음·양계의 인증을 받아 공도주의를 부활시키셨다. 봉래제법상: 만법의 주종인 일원대도 아래 공부의 요도 삼학팔조와 인생의 요도 사은사요를 제정하셨다. 신룡전법상: 불법과 생활이 둘이 아닌 산 종교를 만들어서 도덕으로 훈련시켜 전 생령의 활로를 열어주셨다. 계미열반상: 일대겁만에 출현하는 대회상을 창립하고 유래에 없는 재가·출가·남녀제자에게 원만평등한 일원대도를 전하고 대열반에 드시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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