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청년회의 수상한 마음공부 앱.
원불교청년회(이하 원청)가 스마트폰 속 마음공부 공간을 마련했다.

50주년을 맞이한 원청은 언제 어디서든지 마음공부와 소통을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필요성을 느끼고 기획 및 개발에 착수했다. 기획 당시 청년들이 직접 앱 이름을 지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청년회 앱 명칭공모'를 진행했고, 심사를 통해 광주교당 청년회의 '수상한 마음공부'가 당선됐다.

닦을 수(修), 서로 상(相)의 의미인 '수상한 마음공부'는 혼자하는 마음공부가 아닌 함께하는 마음공부라는 뜻이며, 몸과 마음이 맑고 밝고 훈훈한 청년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입정, 법문, 챙김, 소식, 교당, 후원 등 단순하지만 꼭 필요한 요소로만 정리된 깔끔한 인터페이스(UI)를 자랑하는 수상한 마음공부 앱은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입정하기, 댓글달기, 좋아요 등 앱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이 점수로 쌓여 혜택이 돌아가게 운영함으로써 흥미도를 높였다.

'입정'은 언제 어디서든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선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타이머 기능을 사용해 짧게는 1분, 길게는 30분까지 6가지 시간중 한가지를 선택해 원하는 시간동안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시작과 끝을 경종소리로 알려주는 소리 기능부터 입정의 노래 멘트가 나오는 기능까지 갖춰 사용자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켰다.

'법문'은 아침마다 일정한 시간에 올라오는 푸쉬알람으로 법문을 전해 스승의 말씀으로 매일 아침을 시작할 수 있게 한다. '챙김'은 공동 유무념을 정하거나, 각자 마음 공부한 내용을 올리고 댓글을 달면서 생각을 나누는 공간이다.

'교당'은 청년들이 지역을 옮기게 되거나 다른 지역을 방문했을 때 주변 교당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현재 청년회 법회를 보고 있는 교당과 교우회의 법회시간과 위치를 소개하고 있으며, 지도와 연동하는 기능 또한 갖추고 있다.

원불교청년회 담당 우정화 교무는 "이 앱을 통해 사정상 법회나 교우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청년들도 청년회 소식을 공유했으면 좋겠다"며 "지역간 떨어져 자주 만날 수 없는 청년들이 수상한 마음공부라는 공간에서 원불교 청년으로써 같이 공부하고 소통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한 마음공부 앱은 '공유' 탭을 통해 네이버 밴드, 메일,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 연동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앱을 소개하고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앱에 올라와 있는 법문이나 소식 또한 공유할 수 있다.

교구, 교당, 교우회 소식을 직접 올릴 수 있는 게시판과 동영상 기능 등 새로운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수상한 마음공부. 원불교 청년들의 이 수상하고도 흥미로운 앱을 다운받고 함께 마음을 단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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