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사 병환 중에 계실 때에 한 제자가
"이웃 교도의 가정에 편안히 비기실 의자가 있사오니 가져오겠나이다" 하고 사뢰었더니,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만 두라. 그 주인이 지금 집에 있지 아니 하거늘
어찌 나의 편안한 것만 생각하여 가져오리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부득이한 경우 외에는 본인의 자원이나,
승락 없는 물건을 함부로 청하여다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니라."

(〈대종경〉 실시품 22장)

<강남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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