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어온 훈련 합해
새마음새삶회로 인성교육

▲ 정전마음공부 새삶 훈증훈련에는 재가 출가교도를 비롯해 각계 각층에서 130여 명이 참여했다.
20여 년간 이어온 정전마음공부훈련과 새삶시민선방 훈증훈련이 원기100년 하나로 합쳐졌다. 16일~18일 오덕훈련원에서 열린 '새삶·정전 마음공부 훈증 정기훈련'으로, 대종사로부터 대산종사로 이어지는 정법 정신으로 거듭난 것이다.

'국민훈련, 인류훈련, 세계훈련'을 외친 대산종사의 뜻을 받아 펼쳐온 정전마음공부훈련과 새삶시민선방 훈증훈련은 각각 42회, 41회라는 20년 역사에 이른다. 이번 훈련은 이 둘의 의미와 뜻을 합쳐 최대한 대종사 당대의 훈련 모습을 복원하고 이어가도록 한 것으로 의의가 깊다.

훈련에서 130여 명의 입선인들은 좌산상사와 황직평 원로교무로부터 마음공부 훈련과 훈증을 받았다. 두 훈련이 합쳐진만큼 이미 검증된 수준높은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18일 새누리당 신의진 국회의원이 '뇌과학으로 본 마음공부의 중요성' 특강으로, 과학과 마음공부의 접합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줬다. 신 의원은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는 과학과 마음공부가 합쳐지고 인지발달과 인성발달을 함께 하는 원학습코칭이 그 대안이며 희망이다"고 강조하며 새삶회의 교법 대사회 실천을 응원했다.

그는 "인성과 인지를 통합하는 과학교육과 마음공부를 함께 하는 교육이 미래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감동을 이끌었다. 참가자들은 대소유무로 기질 변화를 일으키는 사례를 소개한 이형은 교무의 마음공부 특강에서 가능성도 얻었다.

최희공 원무의 '울을 넘어 하나로 살자'의 주제강의도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안으로 안으로 하나'는 나 자신의 자성에 합일하는 것도 있지만, 우리 교단이 출재가·남녀·노소·지식 유무의 울을 넘어 대종사의 일대경륜 제생의세를 현실로 구현해가는데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러시아 모스크바교당의 전도연 교무와 구덕경 교무가 참여, 모스크바 현지 교화 소식도 전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 의원이 신의진 의원을 만나 당의 울을 넘어 하나가 되는 훈훈한 만남도 진행됐다.

3박4일간의 정전, 마음공부, 훈증이 고루 엮여 진행된 이번 훈련을 통해, 참가자들은 교법의 사회화와 마음공부 체계화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인성교육진흥법이 실시되는 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결성된 사단법인 새마음새삶회를 통해 국가 인성교육을 선도하며, 인성교육에 있어 마음공부와 원학습코칭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과정을 정교화시키겠다는 다짐을 나눴다.

정전마음공부와 새삶시민선방훈증 훈련이 합쳐진 새삶·정전 마음공부 훈증 훈련은 오는 겨울, 중앙중도훈련원에서 200명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