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신성회 훈련, 입선인 26명
Belief & Dedication & Choice

▲ 교정원 교육부·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가 공동주관한 고3 신성회훈련에 참가한 학생들이 대종사성탑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다.
성불제중의 소중한 꿈을 북돋아 주는 고3 신성회 훈련이 열렸다. 18일~19일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서원관과 총부 일원에서 열린 이번 훈련은 교정원 교육부와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의 공동 주관으로 'Belief & Dedication & Choice'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남학생 19명, 여학생 7명 등 총 26명이 입선했다.

단별모임과 친목의 시간으로 전국에서 모인 신성회원들이 친해져 하나가 됐고, 'B와 D 사이의 C' 시간에 인생그래프를 그리며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 서원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좌선과 총부산책(성지참배)을 통해 짧지만 출가의 삶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영모전 광장에서 2인1조가 된 신성회원들이 인생의 소중한 염원을 풍등에 써서 날리는 '원하옵니다'는 이번에 새롭게 꾸며진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서원과 추억을 다지게 했다.

전주교당 윤은관 학생(지평선고3)은 "풍등에 서원을 적고 날리는 과정은 너무 아름다워서 잊지못할 추억이 됐다"며 "이번 훈련은 전무출신의 삶을 결정하고 참가한 것이기에 더욱 값진 훈련이었다. 신성회 동지들과 원불교학과 선배들의 진심어린 이야기들은 출가를 서원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총 진행을 맡은 원광대 원불교학과 김경은 예비교무(4학년)는 "전무출신 서원을 가진 학생 또는 관심있는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어떻게 잘 발현시켜 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수개월 전부터 준비해왔다"며 "출가의 삶을 믿음(Belief)과 헌신(Dedication)이라 표현할 수 있는데 신성회원들이 잘 선택(Choice)할 수 있기를 염원하는 마음에서 주제를 'Belief & Dedication & Choice'라고 정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에 입선한 신성회원 모두가 인생에서 가장 값진 삶을 선택할 수 있기를 염원하는 차원에서 훈련 주제를 정했다는 것이다.

한편 종법사 배알 시간에서 경산종법사는 "신성회원들이 소중한 염원을 담아 날린 법등을 보니 참 좋았다. 모두의 꿈이 법신불전에 전해졌을 것이다"며 고3 신성회원들을 반겼다. 이어 경산종법사는 "일생을 노력하면 진리께서 큰 선물을 주시게 된다. 우리 모두 원불교에 와서 도를 깨닫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보면 큰 성인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다"며 "다함께 마음공부를 잘 해서 마음의 자유를 얻고 법신불 사은님께 보은하는 삶을 살자. 우리 모두가 서로 법동지가 되자"고 부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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