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무회 여름정기훈련
사명감으로 법정 나눠

▲ 원무회가 여름정기훈련을 열어 '인성교육지도사 양성과정을 진행했다.
원무회가 여름정기훈련을 통해 '인성교육 지도사' 과정을 밟았다. 7월25~26일 변산 원광대학교 임해수련원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원무회가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해 '상 없이 흔적 없이 밖으로 미래로'라는 주제아래 총 43명(예비원무 4명, 정토 3명 포함)이 참여했다.

결제식에서 남궁문 회장은 "이제 사회는 인성교육지도사를 원하는 시대가 됐다"며 "이때에 우리 원무들이 안으로 마음공부의 힘을 갖추고, 사회에 나가서는 인성교육지도사로 활동하게 되면 우리의 교화가 한층 성숙될 것이다"며 훈련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원무는 재가 출가를 떠나 교량적 역할을 해야 한다. 어떤 일이 맡겨져도 '노(NO)'라고 하지 말고 구인선진의 혈심혈성으로 일하자"며 이것이 원무의 비전이라고 격려했다.

특히 이번 훈련의 중심을 이룬 '인성교육 지도론 Ⅰ·Ⅱ' 시간에는 예비원무인 비전원격평생교육원 곽정숙 겸임교수(궁동교당)가 강의를 맡았다. 곽 교도는 "원무님들 중에 교직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많아 실제 사례에 들어 설명하고 직접 실행할 수 있게 구체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부터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인·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강의해 왔다. 2013년에는 연무에 소재한 (주)좋은마음(편백나무 공장)에 초빙돼 한 학기 동안 강의해 전 직원을 인성교육지도사로 양성한 바 있다.

훈련 총 진행을 맡은 최선각 원무는 "원무들이 제2의 소양을 갖출 수 있는 뜻 깊은 훈련이었다. 앞으로 인성교육 심화과정을 통해 인성교육지도사로서의 자격을 갖춰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수련원 앞 고사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운수의 정, 촛불기원식과 해돋이 기원식, 행선을 하며 원무의 사명감을 고취시키며 법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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