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원 정기훈련 이수
진경 체험과 마음의 평화

5월부터 기다렸던 삼동원 정기훈련에 입선한 인천교당 정인호 교도. 지금은 직장관계로 광주로 이사와 아직 교당을 정하지 않았다. 그는 "입교한 지 1년이 됐다"며 "주로 좌선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해왔다. 그러던 중 진경의 맛을 보고 그 마음을 추스려 보고자 5월에 삼동원 훈련에 참석하려 했으나 인원 구성이 되지 않아 미뤄왔다"고 말했다.

긴 기다림 끝에 훈련에 입선한 만큼 5박6일의 시간을 헛되이 보낼 수 없다는 각오인 것이다.

그는 '좌선'을 통해 맛 본 진경에 대해 "전에 내가 맛보던 것과 차원이 달랐다. 보는 것 뿐 아니라 듣는 것도 다 달랐다. 과거와는 전혀 다른 세계의 그것들이었다"며 "이번 훈련에서도 여유 있고, 특별히 챙기지 않아도 그 마음이 여여하다. 공부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은 듯하다"는 공부의 맛을 밝혔다.

그는 '서원과 신심'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자리이타'의 삶이 서원이다"며 "지금 하는 일이 토지와 건물 감정평가사라 사람을 많이 만나고 있다.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상생의 기운을 보내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혼자 좋은 것보다 함께 좋아야 한다"는 마음자세를 설명했다.

그가 훈련에 임하는 각오는 '식사 후 2시간 좌선하기, 진경 체험하기, 감사거리 찾기'였다. 훈련 중 느낀 은혜에 대해 "동포은을 느꼈다"며 "새로 옮긴 회사에 4대보험에 관한 증명서를 내일까지 제출해야 했다. 훈련에 와 있다는 상황을 설명하니 여직원이 친절하게 방법을 알려줬다"는 설명이다. 훈련에 빠지지 않아도 된 것에 대한 감사가 동포은으로 다가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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