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원 정보전산실 제작
영산성지 다큐멘터리 영상

▲ 문화기행의 형태로 영산의 아름다움과 숨어있는 일화를 담아낸 영산성지 다큐멘터리.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잠시나마 몸과 마음의 쉼을 찾아 떠나는 휴가철, 이번 휴가는 원불교 영산성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낭만과 풍요로움, 그리고 수행과 깨달음이 함께하는 곳, 우리의 마음의 고향인 '영산성지'를 소개하는 영상이 제작됐다.

7월29일 원포털 커뮤니티 UCC를 통해 공개된 영산성지 다큐 영상은 '가족과 함께 소태산 대종사를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행'이라는 컨셉트다.

3월16일 1차 기획회의와 3월30일 2차 기획회의를 통해 영산성지 영상 제작에 마음을 모은 교정원 정보전산실은 4월20일 헬리캠을 이용한 첫 촬영을 시작했다. 5월8일~9일 추가촬영을 진행했으며, 중앙총부 영산사무소의 이경옥·김형진 교무와 직원들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촬영을 마쳤다.

영산의 포근함과 편안함을 담아내기 위해 총 기획 정보전산실 박원종 교무, 시나리오 구성 안혜연 교무, 영상 촬영 및 편집 원음방송 장일현PD 등이 힘을 모았으며, 정보전산실 김종철 교무 가족들이 직접 출연해 빛을 더했다.

총 48분20초 분량의 이번 영상은 문화기행의 형태로 영산의 아름다움 및 성지에 숨어있는 일화와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원불교의 시작' 이라는 테마로 첫 소개되는 곳은 차와 도자기를 만날 수 있는 영산성지 순례객들의 사랑방 '성래원'이다.

이경옥 교무는 성래원 연꽃차를 소개하며 "원기40년에 2차 방언공사를 한 후 영산성지 저수지에 출가를 상징하는 백련과 재가를 상징하는 홍련을 선진들께서 심으셨다"며 "영산성지는 대종사께서 태어나고 구도하고, 대각하고 회상을 펴신 근원자리이기 때문에 걸음걸음 가는 곳마다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원기3년 대종사와 제자들이 바다를 막아서 만든 논인 정관평 소개와 영모전, 영산선학대학교, 삼밭재, 선진포 나룻터, 구간도실터, 귀영바위 등 아름다운 영산성지의 곳곳이 다채로운 영상에 담겼다.

총 기획·연출을 맡은 교정원 정보전산실 박원종 교무는 "어떻게 하면 원불교를 쉽고 재미나게 안내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영상을 통해 영산의 포근함과 편안함을 주면서 재미도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행 형식으로 풀어서 진행했다"며 "날씨도 덥고 촬영시간도 쫓기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영산성지의 구석구석을 알려줄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이 나고 흥겹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영산성지 영상을 시작으로 익산성지와 변산성지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기획하고 있다"며 "원기100년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성지 영상을 보고 영산·익산·변산성지에 대해 알게 되고 '아! 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다. 교화영상자료에 목말라 하는 재가 출가 교도들이 많이 활용해서 교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평범해 보였던 영산의 산과 들, 작은 건물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찾아주는 성지순례 여행.
소태산 대종사의 탄생부터 깨달음을 얻기까지의 내용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영산 성지 다큐를 통해 평범한 삶 속에 숨어있던 특별한 은혜를 발견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