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국, 창의적 교화 전략
희망코드9.0 등 프로그램

▲ 청소년들을 위한 '희망Day'가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청소년 교화의 가능성을 넓혔다.
청소년을 위한 '희망Day' 프로젝트가 중앙총부 일원에서 열려 창의적 청소년 교화의 가능성을 넓혔다. 22일 개최된 희망숲 청소년 '희망Day'는 기존 청소년 캠프와 다르게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희망코드9.0'은 스마트폰 앱을 다운받아 지령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문제를 3인1조로 풀게하여 협동심과 지혜를 키우게 했다. 즉 〈대종경〉 법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 9인선진의 카드를 최단 시간에 모으면 우승하게 된다.

400여명의 청소년들은 각자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 팀을 이룬 친구들과 협력하며 치열한 두뇌게임을 전개했다.

'성장문답 콘서트'도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개그맨 김재욱이 전체 진행한 가운데 헬로 비너스, 페임어스, 에이드 등 유명 아이돌그룹의 공연과 더불어 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행복멘토 문은식 교무와 조경철 교무(교화훈련부) 강의도 중간중간 이어져 교법에 바탕한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아이돌그룹 에이드는 청소년들과 성장문답을 통해 "무엇인가 좋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욕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이 희망을 갖고 노력하기를 격려했고, 또다른 아이돌그룹인 페임어스는 "힘들 때 명언을 찾아보면 위인들도 나와 비슷한 고민을 했음을 알게 되고 그 가운데 용기를 얻게 된다. 좌절하지 말자"고 용기를 북돋았다.

서전주교당 경도영(전주해성중1) 학생은 "희망코드9.0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미션을 해결할 때마다 대종사님 법문 읽는 것이 재미있어서 끝까지 하게 됐다. 성장문답 콘서트도 좋아하는 연예인 공연을 보면서 문답을 통해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했었다는 게 신기했다"며 "여러 가지 특별한 체험을 하게 돼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희망Day'는 7월에 예정됐던 희망캠프가 취소됨에 따라 이를 기다렸던 청소년들에게 아쉬움을 채워주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기존 '희망캠프2015'를 기획하면서 원불교 청소년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교단의 미래인 청소년교화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를 그대로 이어간 셈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삼동청소년회가 후원하고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이 주최했다. 전북교구와 중앙교구, 학교법인 원창학원, 광주전남교구 청소년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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