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지구 화해제우지
법인절 연합의식 진행

전북교구 화해·연지·칠보·장학교당이 특별한 의미를 담은 법인절 의식을 진행해 화제다. 21일 화해교당에서 정읍지구 재가 출가교도들이 모여 구인선진의 사무여한의 정신을 기렸다.

지난해 소태산 대종사와 정산종사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루어진 화해제우지에 '영주비(靈呪碑)'가 건립돼 교단 100년성업의 의미를 드높인 일이 있다. 이에 성적지인 화해제우지에서 영주비를 돌며 기도를 함으로써 법인절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견이 모여 행사가 기획됐다.

연지교당 교도들은 식전행사로 멋진 우쿨렐레 공연을 선보였으며, 구인선진의 동영상을 다함께 시청하며 법인절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하얀 등에 각자 소원을 적어 달은 재가 출가교도들은 화해제우지 기도터에 올라가는 길목에 등을 달았다. 등 안쪽에 구인봉을 제작해 교도들이 봉우리에 지장을 찍게 함으로써 백지혈인 이적의 나툼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 의미가 컸다.

기도터에서는 법인기원을 하며 영주비 탑돌이를 했다. 걸음이 불편한 교도들을 위해 법당 안에서도 법인절 의식이 함께 진행됐고, 기도터에서 기도를 마치고 내려온 교도들과 함께 법당 안에 모여 경산종법사의 법문 영상을 시청했다.

이후 교당 앞 마당에서는 국가, 교단, 자신 성업에 대한 기원문을 쓴 풍등을 감·사·잘·함 캠페인송 음악에 맞춰 하늘 높이 날려 장관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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