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국인교당 최서연 교무

서울외국인교당 최서연 교무가 스리랑카를 방문해 교화의지를 다졌다. 6일~14일 일정에는 전중원 교무, 〈원광〉장지해 교무,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진성 교무가 동행했다.

원기86년 어려운 형편의 의대생을 돕고자 시작된 스리랑카 장학금 사업은 올해도 이어져 49명의 초중고생과 10명의 대학생(공대, 경영대, 농대 각1명, 의대생7명)에게 전달됐다.

첫 방문지인 바달가마(Badalgama)에서 만난 학생들은 최서연 교무로부터 배운 성가 '원하옵니다'를 불렀으며, 올해는 '나무아미타불(NA MU A MI TA BUL)'을 학습했다. 감파하(Gampaha)병원을 방문한 일행에게 의사 라주타(Rajutha)는 그동안 받은 장학금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쓰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스리랑카 원불교센터를 방문해 면담과 기도식을 진행했으며, 비지타푸라(Vijithapura)에 사는 장애인 아동 부모를 만나 도움의 손길을 건네기로 약속했다. 타이트한 일정속에서 스리랑카 최고의 영어교육기관으로 알려진 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에 방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봤으며, 이후 칠라우(Chilaw) 지역에서 불교를 가르치는 교사일을 했던 무투반다나(Muthubandana)씨의 집을 찾아 면담을 진행했다.

서울외국인교당 최서연 교무는 "스리랑카에 일원대도가 뿌리내리기를 염원한다"며 "장학금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고 후원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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