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및 4개 종단 의식
서울교구 천도 해탈 기원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원불교를 비롯한 4개 종단 종교의식이 진행됐다.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원불교와 개신교, 불교, 천주교 의식은 서거 당시 국장 때부터 이어온 것이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희호 여사와 유족을 비롯, 정의화 국회의장,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천정배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은 유족 대표 인사를 통해 "한때 아버지와 많은 분들이 노력해 이룬 일들이 그 결실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며 "특히 세상이 많이 변했지만 우리의 남북은 한치의 변화도 없이 지금까지 긴장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날 원불교 종교의식은 서울교구 소속 교무들이 이끌었으며, 이 자리에서 양명일 사무국장은 "김 전 대통령은 백절불굴의 대 신념과 용기, 탁월한 통찰력으로 인권과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마지막 분단의 땅 한반도에 평화와 희망을 심어주셨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서거 6주기를 맞아 서울국립현충원 추도식과 함께 전국 곳곳에서도 추모 문화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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