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교구 합동법회
교리실천담, 문화공연

▲ 원불교 100년을 맞아 부산울산교구가 합동법회를 통해 교법실천의 보은자가 될 것을 다짐하며 사회로 미래로 힘차게 나갈 것을 밝혔다.
부산울산교구가 합동법회를 개최해 재가 출가교도들의 신앙·수행심을 고취시켰다. 8월30일 부산KBS방송국에서 '원불교100! 교리실천 합동법회'를 열고 교법실천으로 보은자가 되어 원불교 100년 이후에도 사회로 미래로 힘차게 나갈 뜻을 밝혔다. 교구 내 전체 교도들이 참여한 법회에서 은혜와 감사를 실천하는 공부인으로 교단 장자의 역할을 다짐했다. 이날 교구 내 4개 단체장이 진행한 기도식에 이어 대연·동래·부산·울산·서면지구에서 선발된 강연자들의 교리실천담과 축하공연이 함께 진행돼 합동법회의 의미를 더했다. ▷관련기사13면

5명의 강연자들은 교법을 만난 뒤 신앙인과 공부인으로 살아온 얘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인생의 역경과 순경에서 만난 경계를 기도와 유무념 등의 교법실천으로 극복한 이들은 가족과 지역사회에 은혜와 감사를 생산하는 진급의 삶을 살고 있음을 발표했다. 대중들은 이들의 진솔한 공부담에 울고 웃으며 박수로 화답했다.

교도들의 열띤 응원 속에 청학교당 김소현 교도의 '꽃보다 일원가족'을 시작으로 강연이 시작됐다. 이어 대연교당 정하영 교도, 언양교당 이도인 교도, 사상교당 박미선 교도, 화명교당 김대진 교도의 강연이 진행돼 대중을 감동으로 이끌었다.

부산울산교구는 강연자들의 발표에 대해 순위를 매지기 않고 공동 1등으로 시상해 참가자를 격려했다.

설법에 나선 이성택 원로교무는 "현재 우리는 융복합 시대의 트렌드, 창조 시대의 트렌드, 마음산업시대의 트렌드에 살고 있다"며 "모든 종교의 교지를 통합 활용했고, 사람이 창조하는 시대에 맞춰 생긴 새 시대, 새 종교인 원불교를 만난 우리는 사은실천을 요약한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려 일상생활에서 감사를 한없이 생산해 내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고의 경영은 마음경영이며, 마음을 감동시키는 산업이 성공하는 사업이다"며 "감사를 디자인해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가는 사람이 되고, 대종사가 밝혀준 삼학팔조 사은사요를 실천하고 세상에 전하길 바란다"고 법문했다.

이밖에도 원불교100년 역사를 담은 영상과 부산울산 교화 85년을 회상하는 영상을 시청했다. 합동법회를 위한 축하공연도 시행됐다. 부산울산교구 소속 사물놀이패 다울림의 연주, 원음앙상블의 '유모레스크', '사랑의 인사', 원 사운드의 '기도해요', '나 길이 여기 살고 싶네', '아리랑' 이 차례로 공연돼 합동법회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날 법회는 교구 내 단체대표들과 참석자들이 '소통과 화합 내가 먼저, 자신성업봉찬 내가 먼저, 교화대불공 내가 먼저, 사회로! 미래로! 내가 먼저, 100년성업 주역 우리가 앞장선다'는 100년 구호제창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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