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교구 교리실천법회
'일원가족의 행복, 함께 느껴요'

부산울산교구 교리실천 합동법회에서 강연자로 나선 청학교당 김소현 교도.

그는 "결혼 후 시어른을 모시고 살면서 사소한 일부터 모든 것들이 어렵고 힘들고 지쳐갈 때쯤 시댁 형님이 보내준 예회 보를 통해 교당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종교생활을 하면 덜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일요일이라도 종교를 핑계 삼아 편하게 지내고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예의상 시부모님께 법회에 함께 가자고 물어봤던 것이 시부모님과 같이 교당에 다니게 됐고, 일원가족이 됐다"고 전했다.

누군가 원불교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 곧바로 입교를 권한다는 그는 "교당에 갔을 때 처음에는 교법보다는 교무가 좋아서 교당을 열심히 다녔다"며 "교무와 많은 대화를 통해 고부간의 갈등 해소법과 경계를 이겨내는 법을 하나씩 배우게 돼, 생활에도 좋은 변화가 왔다"고 전했다. 그의 변화에 여동생도 입교했고, 여동생도 자신의 가족과 시댁식구들을 입교시켰다. 이후 자매는 친정 부모까지 교도로 이끌었다.

그는 "작은 형님이 느꼈던 가족교화의 기쁨을 알게 됐다"며 "일원가족으로 시댁 식구와 마음이 맞으니 얼굴 붉힐 일이 없고 시누이와 올케 사이에 밤새워 얘기를 나누는 사이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열반하신 시어머니의 조의금을 해외교화, 장학금에 사용하도록 가족들이 배려해주고 금액도 더 보태준 것에 감사하다"며 "일원의 진리 속에 가족이 한마음으로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분도 일원가족의 행복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남편은 교도부회장으로 그는 지은단 단장과 문화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수일 내 교당에서 어깨동무 법회를 진행하는데 원만한 행사진행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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