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지구 법위승급·법호수여
영산선학대 김주원 총장 설법

▲ 분당지구 3개 교당이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가족을 초청해 법위승급 및 법호수여를 진행했다.
분당지구 3개 교당이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법위승급 및 법호수여로 법풍을 불리며 공도자 잔치를 진행했다.

8월23일 가족과 친지를 초청한 가운데 분당지구 분당·경기광주·구리교당이 합동으로 11인의 법위승급과 29인의 법호 수여를 거행한 것이다. 특히 시민단체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 성남시청에서 열려 분당지역내 원불교 활동의 위상과 입지 등 인지도 향상에 기여했다.

법강항마위 승급자인 김도명 교도는 감사문에서 "오늘을 기해 더욱 새롭게 마음으로 대도를 깨달아 얻고, 실다운 정진공부를 해 무궁한 세월에 길이 법맥과 신맥을 다하겠다"는 서원과 "속 깊은 마음공부를 다하여 대각여래위에 오르겠다는 심정으로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교당 허정배 교도의 자녀 허대석 교도는 "가족을 대표해 아버지가 주신 사랑과 교훈이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 결과로 오늘은 우리 가족에게 참으로 자랑스러운 날이고, 아버지의 법호수여는 가족의 큰 경사다"는 감사의 글로 대중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아버지가 받은 법호의 의미를 가족과 참석한 대중에게 알린 것이다.

분당교당 김우형 교도의 장녀 김성윤 교도는 원불교 법사제도에 감사를 표하고, 가족에서 법사가 탄생한 것에 행복함을 인사로 전했다. 이어 '아버지 법사님께 올리는 편지'를 대중 앞에 읽어 감동을 더했다.

신앙 4대를 이어온 가족(전정오·최유현·전유성 교도)을 대표해 감상을 발표한 전미진 자녀는 "가족보다 사회와 교당봉사에 우선을 두는 부모님이 때론 불만도 되었다. 하지만 오늘 법호를 받으시니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인사해 감동을 선사했다. 가장 가까운 가족들이 법사와 법호인의 자격을 인증한 것이다.

이날 공도자들의 법잔치 증명법사로 영산선학대학교 김주원 총장이 참석했다. 그는 설법에서 "소태산 대종사 대각 당시 교도 한 명도 없었지만 세상을 구원할 길을 열어왔다"며 "오늘날 원불교의 교운을 믿고 더욱 더 교화와 공부, 사업 간에 대정진을 통해 천여래 만보살의 대회상을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분당지구 법위승급인들과 법호인들은 8월29일 중앙총부 영모전 봉고와 성탑참배, 종법사 배알 등 특별기도와 훈련을 통해 법력향상과 보은 정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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