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초청 개원10주년 기념식
문화공연 및 건강서비스 제공

부모 보은의 교법정신을 실현해 온 사회복지법인 한울안 송산효도마을이 개원10주년 기념식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9일 송산효도마을에서는 10주년 기념식의 일환으로 어르신을 위한 문화공연 및 전문봉사가 펼쳐졌다. 주산풍물단의 농악 길놀이를 시작으로 품바·밸리댄스·진도북춤·검무·트로트 가요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서금요법·귀반사·발마사지 등 건강서비스와 전문봉사도 함께 제공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산면 자율 방범대를 비롯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행사진행을 도왔고, 다양한 곳에서 봉사의 손길을 아끼지 않은 유공자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돼 행사의 의미를 드높였다.

송산효도마을 김은경 원장은 "10년 동안 송산효도마을은 아이와 같은 가장 약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선 어르신들을 부모님으로 생각하며 모셔왔다. 또한 우리 기관이 지역에 도움이 될 일이 무엇인가 생각하며 부족하나마 목욕탕을 개방하고 문화행사를 하며 살아왔다"며 "10년을 넘게 사랑으로 후원해주고 봉사의 손길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이 우리와 함께 동고동락 해 주셨기에 오늘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늘 처음처럼 어르신들을 모시고, 기관을 운영하며 이웃과 나누며 살아가겠다. 맑고 밝고 훈훈한 어르신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05년 9월9일 개원해 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시설평가 최우수(A)기관에 선정된 바 있는 송산효도마을에는 사회복지시설로는 처음으로 이용자 및 지역주민이 장애물 없이 다양한 행사와 편안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녹색 나눔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전북교구 김성효 교구장과 부안지구 재가 출가교도, 김종규 부안군수, 전북자원봉사센터 김기원 이사장, 지역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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