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힘얻는 50주년 활력파티
젊은 인재 양성위해 힘쓸 것

원불교 청년회(이하 원청) 50주년 마음파티를 성공적으로 이끈 오세웅 원청회장.

그는 "사실 원청50주년은 작년이었다. 조직위원회를 꾸려 준비해 왔지만 대산종사탄생100주년기념대법회가 있어서 올해 행사를 열게 됐다"며 "내년에는 원불교100년기념대회(이하 기념대회)가 있어서 올해 행사를 진행함에 무리가 있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행사의 목표를 기념대회 준비로 삼고, 청년을 결집해 청년교화를 살리자는 개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를 익산성지에서 진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30주년은 서울 88체육관에서, 40주년은 영산성지에서 진행했는데, 50주년은 성지이자 총부인 익산에서 진행해 마음을 결집함으로써 내년 서울 행사까지 이어지게 하고 싶었다"며 "이번에 모인 400여 명의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귀한 인연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큰 대회나 기도식보다는 청년들이 함께 모여서 기뻐하고, 힘을 얻어가는 활력 마음파티로 방향을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코드체이서 게임을 통해 익산성지의 역사요소를 잘 모르는 청년들에게 성지 곳곳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고, 선진님들을 모시고 법회를 봄으로써 어르신들이 청년들에게 희망을 느끼실 수 있도록 했다"며 "청년교화에 관심이 많은 원청 선배들과 함께 비전과 의견을 공유하고, 결집할 수 있는 좋은 행사가 된 것 같아 준비하면서도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는 "10월 중으로 원불교 청운회·청년회·대학생연합회가 함께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며 "청운회는 청년회를 키우고, 청년회는 대학생연합회를 키워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모두가 힘을 모아 젊은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사업을 기획할 것이다. 젊은 인재양성, 정신문화 발전에 청년회가 힘써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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