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당 법위승급·법호수여
김복환 원로교무 축하 설법

▲ 안양교당은 법위승급과 법호수역식을 겸해 교도들의 법사, 법호인 약력집 〈한 층계 또 한 층계〉를 발간하고 법신불전에 봉정했다.
경기인천교구 안양교당이 뜻 깊은 법위승급과 법호수여식으로 교화대불공에 앞장섰다.

총 74명의 약력이 담긴 이 약력집은 안양교당의 교도 역사를 기록한 것으로 그 중요도를 짐작할 만하다. 안양교당 이상선 교무는 원기100년 법위승급과 법호수여를 기념해 역대 법강항마위 승급인과 법호인 약력, 축하의 글이 담긴 〈한 층계 또 한 층계〉를 발간한 것이다.

이 교무는 "역대 법위 승급인과 법호인의 경우 그 약력을 서술 기재했다. 원기100년 승급인과 법호인은 약력과 함께 가족, 법동지, 친지들의 축하의 글을 함께 실었다"며 "박근영 법사의 자녀 윤미경(당진교당 교도부회장) 교도는 '엄마가 물려주신 위대한 유산 일원상'이라는 제목으로 딸로서 보아온 어머니의 정진 적공하는 모습과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가득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여래를 손에 쥐고' 있으니 하고 또 하고 하고 또 하기를 일 십 백 천 만 억만 무량 번을 하면서 정진하기를 염원했다"고 약력집 발간에 대해 설명했다.

법호인 임주창 교도의 사위 김홍조 교도는 가족을 대표해 '주산 아버님께 축하 글 올립니다'는 글로서 장인의 법호수증을 축하했다. 법호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했던 김 교도는 "축하의 글을 쓰면서 법호가 무엇이고, 법호수여의 의미에 대해 직접 찾아보며 공부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6일 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12인의 법위승급과 17인의 법호수여식'에 앞서 8월29일 중앙총부 영모전과 영산성지에서 봉고식을 거행했다.

경기인천교구 김인경 교구장은 "이 약력집은 교리적으로 볼 때 공도자 숭배의 정신을 잘 실천하는 지침서가 될 거이다"며 "후배 공부인들은 선배 공부인들의 역사를 잘 새겨 그분들의 정신을 기리고 발자취를 따라 여래가 되고자 하는 서원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승급인을 대표해 이원실 법사는 "수없는 생을 거쳐서라도 우리 안양교당에서 보살, 여래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보며, 법호를 받은 분이나 항마위로 승급하신 분들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므로 이를 계기로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정진 또 정진, 적공 또 적공해 아름답고 값있는 삶이 되고 각 가정에 행복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6일 법위승급 및 법호수여식에서 김복환 법사가 승좌설법을 해 〈한 층계 또 한 층계〉의 발간 봉정을 축하하며 법위 승급의 의미를 깊이 있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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