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교당, 총력법회
법설·교도 문화공연

양정교당이 교도들의 신앙·수행 의지를 고취하는 법 잔치를 개최했다.

13일 양정교당에서 열린 총력법회는 양정교당 교도 가족과 지인 130여 명이 참가해 원불교100년을 향한 자신성업봉찬과 교화대불공을 다짐했다. 1부는 법회로 2부는 문화공연으로 진행된 이날 법회는 정관교당 재가 출가교도들도 함께 참가해 총력법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성택 원로교무는 이날 설법에서 교단의 견성방법 4가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신앙 수행의 공부의 방향로를 알려주는 우리의 경전 〈원불교전서〉를 수시로 읽고 적는 공부, 생각으로 궁글리는 공부, 알고 있는 진리를 말로 표현하는 공부, 아는 내용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공부를 통해 출가교도는 물론 재가교도에서도 견성 도인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공연에서는 양정교당 교도들이 직접 축하 무대에 나서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먼저 첫무대는 박준선 외 8명의 어린이들이 출연해 바이올린 연주 '대산종사 찬가'와 '피노키오'를 선사했다. 이어 성악 전공의 강지원 학생이 출연해 슈만의 '봄의 노래'를, 국립부산국악원 단원 박은혜 청년교도의 판소리와 이법전 교도의 색소폰 연주 '허공', '나그네 설움', '꽃물' 등이 차례로 연주돼 참석자들의 법흥을 돋웠다.

오덕관 교무는 "공부심이 불타는 연초에 비해 여름이 지나면 공부심을 놓기 쉬워 교도들의 신심과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총부의 원로님을 모신 법회를 기획하고 진행했는데, 많은 교도 가족들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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