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선학대학교 열린음악회
대전충남교구 후원, 정심화홀

▲ 영산대 예비교무들로 이뤄진 Y싱어즈가 '새 회상 만난 기쁨'을 노래하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영산선학대학교 예비교무들로 구성된 'Y싱어즈'가 '새 회상 만난 기쁨'이라는 주제로 열린음악회를 선보였다. 4일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무화회관 백마홀에서 개최된 음악회는 대전충남교구와 영산대총동창회, 이원정공, LTS코리아, EPS코리아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지난해까지 Y싱어즈는 총 6회에 걸쳐 '영산회상 봄 소식'으로 영광, 광주, 부산, 대구, 서울, 전주에서 공연을 하고, 중앙총부에서 기념음반 발매 앵콜 공연도 했다.

이번 열린음악회의 첫 무대는 이응준 교무가 영산의 풍경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마음 길을 가다'는 노래로 관객을 영산성지로 안내했다.

첼로 연주가 전다경의 Cello concerto no.1 op.33 연주와 피아니스트 박귀성의 Mephisto waltz 1 독주, 성가 '하늘이 주신 보배, 구름이 가리어도, 연잎에 비 내리니' 연주로 음악회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특히 박귀성, 전다경, 이응준 교무의 협연으로 '참회의 노래'가 펼쳐질 때는 관객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별손님으로 최정풍 교구장이 등장해 '사과에 대한 예의'라는 내용의 마음편지를 낭독했다.

마지막 무대에서 Y싱어즈는 '희망을 찾아 떠나는 노래'를 외 5곡의 합창을 열창하며 신앙수행의 기쁨을 맘껏 발휘했다.

영산선학대 김주원 총장은 "영산성지에서 영성을 키워가고 있는 예비교무들이 새 회상 만난 기쁨을 노래하며 어둡고 힘든 세상에 소태산 대종사의 밝은 지혜와 따뜻한 자비를 전하려 한다"며 "세상을 밝히고자 길을 나선 영성 맑은 이들의 음악으로 참 행복을 찾는 기연이 되길 염원한다"고 관객들을 환영했다.

강지영 예비교무는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눈물을 흘린 사람도 있었다. 도반들 모두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모든 학생들이 연습을 통해 마련한 무대였다"며 "즐겁게 준비한 음악회였다. 청중들에게 뜻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 것 같아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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