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화랑고등학교 교사연수

경주화랑고등학교가 케어마인드 지도자 연수로 마음공부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9월19일 원광대학교 대학법당에서 진행된 이번 연수는 김홍만 교장을 비롯해 총14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학기에 이어 2차로 실시된 연수로, 원광대학교 마음 인문학 연구소에서 개발한 케어 마인드 프로그램을 경주화랑고등학교에서 적용하고자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케어 마인드 프로그램은 마음공부를 통한 인성교육 강화 및 전인적(인지-정서-행동)발달 교육을 통한 인간적 성장 도모를 목적으로 하며, 일상생활에 바로 적용하고 스스로 반복적인 훈련이 가능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총 14회기로 진행되는 마음 공부 프로그램으로 마음 모으기(Concentration), 마음 보기(Awareness), 마음 먹기(Resolution), 마음 쓰기(Endeavor)로 구성되어 전반기(1~7회기)에는 마음 모아보기에 집중하고, 후반기(8~14회기)에는 마음먹고 쓰기를 집중 지도한다.

경주화랑고등학교 정혜원 교무는 "어떤 하나의 프로그램을 적용한다고 해서 아이들이 금방 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전문적인 연구진들이 만들어주신 훌륭한 프로그램이 있으니, 이 내용들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담아 낸다면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교사들이 함께 지도자 연수를 받는다는 게 의미가 있을 것이다. 교사들이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먼저 보여준다면 아이들의 변화는 이미 그 속에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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