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대성교당 지역잔치
성가·사물놀이·색소폰 공연

깊어가는 가을 밤을 수놓는 10월의 밤 음악회가 열렸다. 3일 전북교구 대성교당 앞마당에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10회째를 맞이하며 지역 내 잔치로 자리매김 하기에 충분했다.

동남풍 사물놀이 팀의 첫 시작으로 색소폰, 국악, 대금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전북교구 김성효 교구장 외 지역민 등 2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행사를 빛냈다.

특히 이번에는 대성교당 교도들이 직접 기타 연주팀을 구성하고 공연을 펼쳐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마지막은 음악 강사 김은경씨의 신나는 공연에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등 흥겨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티 세레모니를 도와준 지역민들은 "이번 음악회에 처음 참석했는데, 흥과 정취가 있는 이 행사에 반했다"며 "열심히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대성교당 교도들의 모습에 감동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에 풍등 날리기는 장관이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지역사회 교화에 많은 힘을 실어주는 행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대성교당은 3년째 음악회에 들어오는 후원금으로 동서학동 관할 내 독거노인들의 난방유 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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