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 기념대법회
60년사 봉정, 특별천도재

▲ 동래교당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념대법회를 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화발전을 염원했다.
동래교당이 창립60주년을 맞아 기념대법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교화100년을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25일 동래교당 대각전에서 진행된 60주년 기념대법회에는 부산종교지도자협의회와 지역 내빈, 동래지구 재가출가교도들이 함께 참가해 축하를 전했다. 동래교당 어린이, 청년, 일반교도 대표의 헌화, 헌향, 헌다로 시작된 법회는 〈동래교당60년사〉 출판 봉고식도 함께 진행했다.

강문성 교무는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는 교당 발전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역대 재가출가 선진들과 그들의 뜻을 받들어 온 후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그들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보은의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할 것이다"고 밝혔다.

좌산상사는 설법에서 "크고 보람된 일을 해야 세세생생 복록이 유여할 것이요, 복록이 유여해야 다시 큰 일을 할 수 있으니 큰 일을 할 수 있는 전제조건 3가지를 실천하길 바란다"며 "바르지 못한 발원은 설령 이루어졌다고 해도 장차 재앙의 근본이 되니 정당성과 합리성에 근거한 발원을 갖고, 처처불상 사사불공을 실행해 전 분야에 걸쳐 주변의 합력을 잘 이끌어내는 역량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동래교당60년사〉 발행에 합력한 이충훈 교도를 비롯해 최명덕, 신정직화, 박경희 교도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기념대법회에 앞서 임진왜란 희생영령 특별천도재를 시행돼 임진왜란 때 무고하게 희생된 수많은 영령들의 원만한 해탈 천도를 기원했다.

축하공연에는 교당소속 원 사운드의 '기도', '아리랑'과 리틀 원사운드의 '그래서 좋다', '넌 할수 있어' 등이 연주돼 기념대법회의 법흥을 돋웠다.

원기40년 첫 출장법회를 가진 동래교당은 거제·광안·서동(부곡)·사직(온천)·구서· 반송·명륜·선산·애틀랜타교당 연원 교당을 신설해 지역과 세계 교화 터전 마련에 기운을 보태왔다. 26일에는 좌산상사와 부산종교지도자협의회원 간에 평화통일간담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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