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정보예술고 음악과
100년 창작 서곡, 편곡 5곡

▲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가 제15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원불교 100년 기념 서곡인 '아, 크신 서원이여'를 대중 앞에서 선보였다.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이하 원정예고) 음악과가 원불교 100년을 기념해 20일 정기연주회를 개최, 음악인재 양성과 전문 음악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다.

20일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15회 정기연주회는 그동안 학생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축제임과 동시에 원불교 100년 기념 서곡인 '아, 크신 서원이여'를 익산시민과 학부모들에게 선보여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원창학원 김일상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 만물이 풍성하게 결실을 맺는 철에 원정예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예찬하며 원불교 100년 기념 보은은악회를 연 것을 축하한다"며 "음악은 일반적으로 시간예술로 불린다. 오늘 이 시간 원정예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땀 흘리며 가르치고 배운 것을 펼치는 공연에 힘찬 박수를 보내자"고 말했다.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성가 156장, 대종사님 영촌마을' 연주, 소프라노 박미의 아름다운 소리가 함께 무대를 채워나갔다. 이어 '맑은 정신 높은 기상', '원하옵니다', '심지에 요란이', '우리가 가야 할 길' 등이 오케스트라, 관악합주, 판소리 등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호응이 높았다.

하이라이트는 원불교 100년 서곡 '아, 크신 서원이여'로 인류의 나아갈 바를 깨우쳐 준 소태산 대종사의 큰 원력이 총 319마디의 연주와 합창에 담겨져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교도들은 "원불교의 역사를 돌아보는 음악 작품 같다. 성가를 통해 원불교 100년을 품격있게 다룬 듯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원정예고 김정경 교장은 "이번 음악과 연주회는 원불교 100년을 기념해 모든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재학생, 졸업생, 교사들이 함께 보은 음악회로 꾸몄다"며 "100년 서곡을 비롯해 새롭게 편곡한 5곡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오직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좋은 곡을 창작하고 편곡해준 원성백 작곡가에게 감사하며, 매년마다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음악과 학생들이 아름답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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