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구 여성회, 은부모·은자녀
새터민 청소년과 가을여행

▲ 경인교구 여성회가 새터민 학생들과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남이섬으로 가을여행을 다녀왔다.
경기인천교구 여성회가 결연을 맺은 새터민 학생들과 은혜로운 가을 여행을 다녀왔다. 23일 가평 아침고요수목원과 남이섬을 관람한 90여 명의 은부모·은자녀 일행은 결연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며 우의를 돈독히 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에서 후원하고 평화의집이 함께하는 '아름다움 그리고 행복나기' 새터민 학생 결연사업의 가을 문화답사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한겨레중고등학교의 새터민 학생 40명과 교사, 결연 부모 등이 참여해 청정한 자연과 아름다운 수목들이 조화를 이룬 수목원을 산책하고, 수려한 경치와 한류드라마로 인해서 동남아를 비롯해 남미 등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남이섬을 관광하면서 따뜻한 정을 나누고 결연의 인연을 깊게 했다.

오정교당 이경환 교무는 "오전 9시20분에 하남시의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함께 한 새터민학생과 부모들은 반가운 만남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며 "서로 손을 잡고 미리 배정된 대형버스에 탑승하여 이동하는 중에도 서로의 안부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느라 주위를 둘러 볼 여념이 없는 것 같았다"고 진행상황을 소개했다.

이선화 결연팀장은 "결연가족 일행은 남이섬에 도착해 가족별로 흩어져서 자유롭게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끼며 섬 주변 산책, 각 나라의 예술작품들을 관람했다"며 "레일바이크나 2인용 자전거를 대여해 결연부모를 태우고 은혜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자연과 함께하며 가족으로 평생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 것이다.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 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결연부모와 학생들은 피곤함도 잊고 결연의 정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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