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100둥이 발굴 최선
156명, 올해 최대 입교연원자 등극

교화훈련부가 주관한 원기100년 교화실천사례 공모전 '신바람 나는 교화이야기'에서 올해 최다 입교연원자로 선정된 서면교당 김상우 교도.

그는 공모 마감일인 9월30일 기준으로 올해 156명의 입교자를 배출해 1위를 수상했다. 지금도 연말까지 200명을 목표로 만나는 인연마다 입교를 권장하고 있다는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학창시절을 같이 보내왔던 친구가 입교하면서부터 용기가 생겼다"고 한다.

그는 "어느 날, 친구가 내가 근무하고 있는 서면교당 원광유치원에 찾아왔다. 함께 차를 마시다가 원불교가 100년이 됐으니 이 좋은 시기에 입교를 하면 어떻겠냐고 물었다"며 "그러자 친구가 그 자리에서 가족들까지 모두 입교시켰다"면서 그날 입교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한 계기가 됐다고 한다.

그 후로 그는 초·중·고교 동창들은 물론 단골 주유소 소장, 철물점 사장, 후배 가족, 친인척들까지 만나는 인연마다 입교원서를 내밀며 '원100둥이'(원기100년 입교자)로 이끌었다. 평소 주위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원활하게 맺어온 탓에 몇 달 만에 100명을 입교시키게 됐다.

그는 "사람들을 만나면 합장하고 인사를 하니 웬만한 이들은 내가 원불교인이란 사실을 다 알고 있다"며 "한 사람을 입교시키면 보통 그 가족이 다 입교를 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평소 언행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그는 "교화는 나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힘을 모아야 성공할 수 있다"며 입교 권장도 노래 부르고, 밥 먹듯이 생활 속에서 즐겁게 해보자고 독려했다. 또한 상금은 원100년성업기금으로 희사할 예정이라는 그는, 내년 5월에 개최될 원100기념대회에 입교자들과 함께 참석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화실천사례 공모 심사 결과, 참여율 저조와 낮은 점수로 6개 부문에서 수상자는 가족교화 우수자 1명(신마산교당 박영진 교도)과 입교연원 우수자 1명이 선정됐다. 시상은 7일 교역자대회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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