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원장 감찰원장 이·취임
제29회 중앙교의회, 예·결산

▲ 7~8일 중앙교의회가 총부에서 열린 가운데 교정보고와 원100기념성업회 보고 등이 진행됐다. 사진은 원100기념성업회 제8회 위윈총회 장면이다.
제29회 중앙교의회에서 중앙총부 예산안 승인과 의장 선출, 교정·감찰원장 이·취임식 등이 진행됐다. 한은숙 신임 교정원장과 김성효 신임 감찰원장의 취임으로 5개월여 남은 원불교100년기념대회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기수위단회에서 중앙총부 새로운 부·처장에 대한 의결이 이어지면서 행정적인 뒷받침과 기획·재정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중앙교의회는 원기101년 중앙총부 예산 1백6십6억4천9백63만원과 중요 교산처리를 승인한 데 이어 원기101년 예산·결산위원회 위원 80인 선정을 중앙교의회 의장과 사무처에 위임한다는 안건도 승인했다. 또한 원기99년 세입·세출 결산서, 원기100년 추가경정 예산 등도 통과됐다. 마지막 안건이었던 중앙교의회 의장 선출에서는 현 의장인 여의도교당 이도봉 교도를 선출해 향후 3년을 책임지게 했다. 안건토의가 끝난 후에 곧바로 교정원장, 감찰원장 이·취임식이 이어졌다. 남궁성 전 교정원장은 이임사에서 "3년 동안 노고가 컸던 교정원 간부들과 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 원100기념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은숙 신임 교정원장은 "역대 교정정책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원100기념대회의 성공적 수행으로 교단 제3대 제3회 말 사업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효 신임 감찰원장도 "어려운 자리이지만 보은할 기회라 생각하며, 스승님의 경륜을 받들고 구성원들의 응원과 지지 속에 이 일을 수행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한편 자유제언 시간에는 대중들의 소극적인 참여로 아쉬움을 남겼다. 개봉교당 김성철 위원은 "중앙교의회 의원이 600여명이 넘는데 최근 회의 참석률이 너무 저조하다. 의원 숫자를 줄여서라도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가자"고 발언했고, 원창학원 김일상 의원은 "내년 예산에 전무출신인재발굴 총력지원비가 없어진 점이 아쉽다. 교단이 전무출신 발굴 양성을 위해 원창학원에 관심과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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