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위단회, 예산안 승인
인사위원회 구성, 주요인사

제217회 정기수위단회는 중요인사 임면을 의결했다.

수위단원들은 중앙총부 인사로 한은숙 신임 교정원장이 제안한 시무실장 김형선, 법무실장 강낙진, 수위단회 사무처장 박중훈, 원불교정책연구소장 백광문, 교화부원장 겸 교육부장 오정도, 재정부원장 겸 재정산업부장 이순원, 기획실장 서리 겸 정보전산실장 서리 류경주, 교화훈련부장 겸 군종교구장 양제우, 총무부장 김도천, 공익복지부장 유형진, 문화사회부장 정인성, 국제부장 백현린, 감찰원 사무처장 이상균 교무를 투표로 통과시켰다.(사진은 신임 간부)

이어 수위단원들은 원기100년 중앙총부 추가경정 예산안 승인, 원기101년 중앙총부 예산안 승인, 원불교100년기념관 기본계획안 승인, 수위단회 인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고, 기타 안건으로 교구장 인사 발령 시기와 원100년기념대회에 따른 신년하례 간소화 문제 등을 다뤘다.

교구장 인사 발령 시기에 대해 김주원 단원은 "신임 교구장이 정기인사보다 한달 일찍 부임하는 것이 교화현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연말 교구교의회에 참석해 내년도 예산과 교화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중앙총부 부·처장 인사와 교구장 인사를 함께하는 것이 인재를 등용하는 데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신년하례를 간소화하자는 안건은 교도들의 신앙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예전처럼 유지하되 자연스럽게 성지순례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수위단회 인사위원회에 중요인사권을 위임한 것에 대해 반론도 제기됐다. 긴급한 사항이 아니면 본회에서 최종 의결하자는 의견이다.

한편 경산종법사는 개회법문에서 "봄에는 좋은 종자를 심는 춘종(春種)을 잘해야 하고, 여름에는 하육(夏育)에 힘써야 가을 추수(秋收)를 잘할 수 있다"며 "추수 이후에는 동장(冬藏)을 해야 원만한 법도가 된다"고 설법했다. 이어 경산종법사는 "연말 결산의 시기에 나의 초발심의 종자를 얼마나 하육했고, 그 결과 추수는 얼마나 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춘종, 하육, 추수, 동장이 잘 되고 있는지 결산하는 시간이 되길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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