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고, 수능 앞두고 초청공연

원경고등학교(교장 정도성)가 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둔 지난 4일, '인디밴드와 함께 여는 원경문화의 밤' 행사를 진행해화제다.

원경고등학교는 올해 교육부에서 공모한 대안교육 우수프로그램 운영학교로 지정된바 있다. 이번 인디밴드 초청공연은 우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날 초청된 인디밴드는 부산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2인조 여성 밴드 'B9'로, 대안문화행동 '재미난복수' 정승민 사무국장과 함께 출연해 학생들과 어우러지는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태연 교사는 "행사는 4명의 학생 추진위원과 함께 공연의 방향을 잡고, 인근 마을과 학교에 학생들과 만든 홍보포스터를 붙이러 다니는 등 진행 과정 자체를 학생들이 체험하게 해 교육적인 측면도 신경을 썼다"며 "이런 경험들이 우리 학생들의 미래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원경고등학교에서 추진하는 우수프로그램으로는 이번 인디밴드 초청공연 외에 '나만의 몸짓으로 무대를 꽃피우자'(연극), '악기 연주로 즐거운 학교 만들기', 나무와 만나는 따뜻한 세상'(서각과 목공), '독서우체국 설치로 두근두근 독서편지를', 그리고 '우포늪을 활용한 자연생태교육'등이 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