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교당, 영산성지 구인기도봉

북일교당 교도들이 영산성지 기도순례로 근원성지의 혼을 체 받았다. 1일 150여 교도들은 대종사 당시를 생각하며 구간도실 터에 모여 9인봉 기도순례를 앞두고 합장 기도를 올렸다.

성지에 대한 설명을 들은 교도들은 영산선학대 예비교무들의 안내로 각자 정해진 9인 기도봉으로 올라가 독경과 헌배, 기도를 올렸다. 교도 대표로 구성된 각 봉우리 대장들은 목탁소리로 기도시작과 마침을 약속해 정성된 기운을 모았다.

교도들은 교당 교화발전을 위한 구호인 '교당을 새롭게! 교화단을 새롭게! 자신을 새롭게!'를 제창하면서, 올해 일반교도 200명 평균출석을 실현하기 위한 신앙 수행에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진행을 책임진 최성원 교도는 "이번 구인봉 기도는 교도들이 합심하여 서원을 다지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구인선진이 보여준 '대신성·대단결·대봉공'의 법인정신을 체 받아 신앙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였다"고 의미를 더했다. 서명선 교무는 "원기100년의 뜻 깊은 해에 교도들과 함께 영산 근원성지 9인봉을 순례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거룩한 일이며 대 보은 불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성지 기도순례를 통해 각자가 공부와 사업을 다시 한 번 추어 잡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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