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고등학교 마음공부전일제훈련

원경고등학교가 마음공부를 통해 맑고 밝고 훈훈한 마음을 가꾸어 나갔다. 일주일에 3시간씩 '마음공부 원리학습, 마음일기쓰기, 마음일기 발표와 감정'을 시행하고 있는 원경고등학교는 10월20일, 마음공부 전일제훈련을 가졌다.

마음공부전일제훈련은 하루 일과 전체를 마음공부 체험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학기 당 1회, 연간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훈련의 주제는 '맑고 밝고 훈훈하게'로, 훈련 목표는 '소중한 나, 고맙구나!' 자아발견하기, '은혜 속의 나, 고맙습니다!' 감사 보은하기, '마음 잘 쓰는 우리, 감사합니다!' 화합하기다.
93명의 학생들은 학년 구분없이 6개 단으로 편성돼, 단장과 단 이름, 단 구호를 정했다.

이어 협력적인 단 활동을 유도하며, 총 6개의 과정을 체험했다. 6개의 과정은 정신수양 훈련 '선과 명상'과 '나의 염원-절하기', 사리연구 훈련 '마음일기나누기'와 '교전 읽기', 작업취사 훈련 '시각 장애체험'과 '한마음 놀이'로 삼학을 병진하는 체험이었다.

학생들은 30분간 한 과정을 체험하고 15분간 휴식하며 체험을 이어나갔고, 매 과정마다 '나는 원래 훌륭한 사람입니다'를 외치며 단별 활동으로 협력하는 공동체교육도 함께 배워 나갔다.

우수단 시상식에서 정도성 교장은 "지금 이 시대는 물질의 세력이 거세고, 마음의 힘이 약하면 내 삶의 주인으로 살기 힘들다"며 "그렇기 때문에 마음공부전일제 훈련이 힘을 갖추는데 매우 필요하고 소중하다"고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학년 정승은 학생은 "1학년 때와 비교하면 내가 어떤 마음으로 참여하는지에 따라 프로그램에 재미의 차이가 난다는 것을 느꼈다"며 "뭔가를 할 때 마음가짐이 참 중요하다는 걸 알았고, 마음공부 전일제훈련을 통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원경고등학교는 10월28일, 전교생이 가을 산행을 진행한바 있다. 1학년은 정읍 내장산, 2학년은 창녕 화왕산, 3학년은 대구 팔공산을 등반하며 공동체 기운을 함께 길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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