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길 발굴 서울원문화해설단
서문성 교무 강의와 실습 진행

▲ 서울원문화해설단이 9일 입학식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반년 앞으로 다가온 원불교100년기념대회에서 손님들을 맞아 서울 역사를 전할 '서울 원문화해설단'이 9일 입학식으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서울교당에서 오후2시와 저녁7시 2차례로 진행된 입학식을 시작으로, 원문화해설단은 내년 3월14일 수료까지 매주 월요일 총 18회의 교육을 이어간다.

서울 원문화해설단은 수도 서울의 원불교 역사 및 문화자원을 발굴, 연계하고 알리는 원불교 100년 역사문화 스토리텔러의 양성과정이다. 이를 위해 대종사가 1백 차례 이상 방문한 초기 경성교화의 역사와 구인선진 등의 원불교 인물사, 문화해설사와 이웃종교의 이해 등을 산수교당 서문성 교무가 강의한다. 실제 서울답사와 성적지 소개 실습, 대종사의 경주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졸업여행으로 진행된다.

신청 인원보다 많은 재가 출가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학식에서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정상덕 사무총장은 "성업회와 뜻을 함께 하는 동지들을 찾자는 의미에서 '처처불상 적공뱅크단'을 꾸렸고 4월25일 시청광장 해원상생 천도재 독경단과 함께 서울 원문화해설단을 모집하게 됐다"며 "오늘 이 자리는, 대종사가 구인선진을 만난 것과 같이, 원불교100년을 함께 준비해갈 주인들이 모인 것이다"고 환영했다.

김도경 기획운영실장은 "성업대회 전 일주일간 개벽길을 걷는 개벽순례가 펼쳐질 예정이며, 원문화해설단이 이 코스들을 발굴하고 안내하게 된다"며 대회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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