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종법사 책임과 목표 당부
교정원 서울이전 준비 철저

원기101년~103년을 책임질 중앙총부 부처장들에 대한 사령장 수여가 종법원에서 있었다. 11일 김인경 수위단회 상임중앙단원과 한은숙 교정원장, 김성효 감찰원장을 비롯한 신임 부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사령장 수여식은 경산종법사의 당부와 부촉이 더해졌다.

경산종법사는 '지식확충(知識擴充), 신용부실(信用不失), 사리물취(私利勿取), 지행합일(知行合一)'이라는 지도인으로서 준비할 요법(〈정전〉 최초법어)을 전하며 교단 행정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산종법사는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소태산 대종사의 교법을 세상에 전하는 데 있다"며 "교화를 위해 교정원이 존재하고 중앙총부가 존재한다. 제생의세 실현을 위해 교단의 전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점을 찍었다. 경산종법사는 "교법의 가치가 현실에 구현되기 위해서는 업무를 현실성 있게 해야 한다"며 "각 부처가 맡은 업무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까, 예산이나 인력도 효율성에 기반에 편성해야 하고, 교단행정은 한 부서만 잘해서 되질 않는다. 여러 부서가 협업할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부촉했다.

교정원 서울이전에 대해 경산종법사는 "총부가 익산에 머물러 있으면 크게 발전할 수 없다"며 "부담은 되지만 국제도시, 한국사회의 중심인 서울로 이전해 큰 판에서 큰 도전을 해야 한다. 교정원 이전은 새로운 도전이나 이에 대한 응전이라고 생각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획실과 정책연구소, 수위단회 사무처 등 연구 부처에서 철저한 준비를 해줄 것을 주문했다.

경산종법사는 ▷균형있는 정보 청취(다채널 정보) ▷교단 빈부격차에 따른 소외가 없는 행정 ▷공정한 잣대와 어려운 곳을 배려하는 행정 ▷행정의 연속성 유지 ▷행정정책의 여론 확산과 개혁 홍보 ▷관행보다는 일에 대한 열정을 당부했다.

한편 김인경 수위단회 상임중앙단원 사령장 수여와 한은숙 교정원장·김성효 감찰원장의 사령장 수여는 9일과 5일에 종법원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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