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부산원음합창대회
수준 높은 무대와 하모니

▲ 서면교당 교도들이 제2회 부산원음합창대회에서 힘있고 조화로운 공연으로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부산원음방송이 원불교100년과 개국15년을 기념하는 합창대회를 개최했다. 15일 부산교당5층 대각전에서 열린 제2회 부산원음합창대회는 부산울산교구 소속의 기관과 단체, 재가 출가교도들이 함께 참석해 소통과 화합, 열정의 무대를 펼쳤다.

이날 부산울산교구 9개 교당 400여 명의 재가 출가교도들이 대회에 참가해 각 교당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어린이부터 원로교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해 한목소리로 내는 아름다운 선율에 청중들은 격려와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이번 대회는 교당별 참가인원 10명 이상으로 음악적 표현, 단합된 모습, 관객 호응도를 심사기준으로 다양한 수상 내역과 풍성한 상금, 경품을 마련해 환영을 받았다.

부산울산교구 정숙현 교구장은 "원만한 대회가 이뤄지도록 합력해 주고 기도해 줘서 감사하다"며 "오늘의 소통이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까지 연결이 돼서 다함께 100년성업을 원만히 치러 만년대 원불교가 되도록 대회를 즐겨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합창대회의 첫 무대는 부산교당이 출연해 '우리는 한 가족', '내 나이가 어때서'를 활기차게 불렀다. 이어 망미·동래교당이 차례로 출연해 성가와 자유곡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합창과 더불어 율동, 악기 연주, 소품까지 다양한 무대를 구성해 청중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날 심사결과 대상은 7월부터 총 47명의 남녀 교도들이 정기적인 연습을 통해 대회를 준비한 서면교당이 차지했다.

서면교당 김희선 합창단장은 "합창을 준비하면서 교당교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대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이를 계기로 문화교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광안교당, 우수상은 대신교당, 인기상은 좌동교당, 최다인원참가상은 양정교당, 어린이상은 금정교당, 그 외 교당은 참가상을 받았다.

부산원음방송 하명규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에 비해 합창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며 "대상을 포함한 세 팀은 어디 내놔도 실력이 뒤지지 않을 정도로 우수했고,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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