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원불교 학생회
홈커밍데이, 40여 명 참석

▲ 전북대학교원불교학생회가 제1회 홈커밍데이를 갖고 18기 선배부터 55기 재학생까지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고 추억을 공유했다.
전북대학교 원불교 학생회(이하 전원회)가 제1회 홈커밍데이를 열고 전원회 출신 선·후배와 재학생들이 함께 모여 법정을 나눴다. 4일 전북대학교 동아리 전용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졸업한 선배들을 학교로 초청해 하나되는 시간을 갖고, 내년 창립55주년에 앞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기 위해 기획했다.

전원회 김현무 회장은 "대학교 학생회에서 전원회가 가장 오래됐다고 알고 있다. 가끔 선배들과 모이는 자리가 있는데, 홈커밍데이 얘기가 나와서 재학생들이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선배들은 학생운동 등 여러 활동을 펼쳤는데 언제부턴가 전원회 활동이 줄고, 만나는 횟수도 적어진 것 같아 아쉬웠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선배들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될 것 같아 준비하면서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설레는 발걸음으로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선배들은 18기부터 43기까지 다양했다. 총 43명이 한자리에 모여 사진과 '사랑방' 책자를 감상하고 21기 나상호 교무의 설법을 듣는 등 선·후배·재학생 모두에게 추억 가득한 소중한 시간이 됐다.

전원회 19기 이훈 교도는 "다른 대학교 동아리들은 정기적인 홈커밍데이가 있는데, 원불교 대학교 학생회의 모태인 전원회는 단 한번도 홈커밍데이를 열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선배들이 가끔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공식적인 행사로 정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후배들이 바쁜 학교생활 중에도 행사를 잘 이끌어준 것 같아 기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에 재학생 후배들이 비교도들을 상대로 학교에서 광고 마케팅 부스를 운영해서 회원모집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 홈커밍데이를 정례화시켜서 후배들이 활동하는 데 선배들이 도움이 돼야겠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홈커밍데이에서는 재학생들이 직접 염주를 만들어 선배들에게 선물하고, 감사의 의미를 담은 감사패도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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