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대법회 320여명 참석
행복대학·이웃종단 합창단

서울교구 송천교당이 지역 인사를 비롯한 비교도 170여 명이 참석한 초청대법회를 열어 지역교화의 결실을 맺었다. 15일 열린 대법회에는 교도 150명과 비교도 170명 등 약 320여 명이 참석, 다양한 프로그램과 세심한 준비로 원불교의 매력과 문화를 경험했다.

원불교 100년 동영상 시청으로 쉽고 체계적으로 원불교를 전한 송천교당 대법회는 전소연 강사의 요가 시연으로 신선하고 참신한 이미지를 전했다. 이어 송천행복대학에서 노래교실을 진행하는 백송이 강사가 음악과 율동을 이끌어 참석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본 행사로는 배상은·이은관 교도가 비교도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부담 발표로 친근감을 높인 후, 배현송 주임교무가 '참 좋은 마음공부, 원불교'를 주제로 설교했다. 그는 마음의 자유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STAR를 제시했는데, Stop(멈추기), Think(생각하기), Action(행동하기), Review(돌아보기) 과정을 실생활로 예를 들어 이해도를 높였다.

이날 참석한 비교도들은 "무거운 종교행사로 생각했는데, 처음 요가와 노래, 율동 등을 통해 긴장을 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대법회는 참석자 중 중간 이탈하는 인원이 거의 없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또한 참석자들은 "실제 생활 속 에피소드를 예로 든 마음공부 설교가 재미있고 유익했다"며 좀 더 길면서 심도 있는 설교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법회는 송천행복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37명의 다종교 합창단의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교도 9명과 이웃종교 26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이날 대법회를 위해 약 한 달간 함께 노래연습을 했다는 데 의미가 깊다. 이 자리에는 성북구의회 김일영 행정기획위원장, 진선아 보건복지위원장, 장위중학교 노현숙 교장, 지역복지협의체 간부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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