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연 양은선 회장 선출
동아리박람회·교우회 현장

▲ 올 한해 각 대학생 교우회 교류와 지원에 힘쓴 원대연이 정기총회에서 결실을 나눴다.
원불교대학생연합회(이하 원대연)가 38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원기100년 한해를 결산하고 새해를 맞는 각오를 다졌다. 21일~22일 서울 하이원빌리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원불교2세기 대학생 교화를 끌어갈 신임 회장으로 전남대학교 원불교 학생회 양은선 교도가 선출됐다. ▷관련기사 13면

1박2일 일정 중 첫날은 활동보고와 결산, 회장단을 선출하는 정기총회와 기업성장협력재단 전대성 이사장(분당교당 전정오 교도)의 명사특강으로 이어졌다. 원대연의 원기100년은 부단히 바빴던 해로, 회장 김상현 교도(군산대학교 원불교 학생회)와 하태은 담임교무가 예년보다 각 교우회 현장을 많이 찾고 지원했다. 원기100년과 원불교청년회 50주년에 따라 진행된 행사에 참석하며 힘을 모은 것도 올해 뚜렷했던 변화다.

한해동안 원대연은 원불교100년기념대회 아이디어 포럼과 청소년 교화박람회, 원청 교리퀴즈대회, 원청 50주년 마음파티 등에 참여, 행사지원을 했으며, 서울교구 대학생 연합회(이하 서대연) 사업에도 적극 참여했다. 운영위원회와 신입생 미리배움터, 합동성년식, 여름농활 등 서대연의 주요 행사에 원대연 임원 및 회원들이 참여함으로써 원대연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부터는 봄과 가을 전국의 23개 교우회 현장을 찾는 현장방문이 진행돼 좀 더 정확한 교우회 실정을 알 수 있었다. 3월 각 대학의 동아리박람회를 찾아 원불교와 교우회를 홍보했고, 9월과 10월에는 동아리방에서 열리는 법회를 찾았다. 이러한 노력이 덧붙여져, 지난5월 동국대학교 동원회가 중구교당에서 재창립됐으며, 11월에는 전남대(전원회)가 동아리방을 봉안식을 올린 바 있다. 또한 1기가 진행된 원불교 대학생 리더십스쿨과의 연계로 활동 뿐 아니라 내실을 추구하는 영육쌍전으로의 도약도 진행중이다.

둘째날 우수교우회 보고 및 시상에서는 정식활동 중인 전국 23개 교우회 중 성균관대(성원회)와 연세대(연원회), 대학생회(원광대 중앙)가 각 1, 2, 3 등을 수상했다. 최근 재창립된 성원회는 교리퀴즈, 채팅창에 하루 3개 감사릴레이 올리기, 교내 수건 나눔행사 등 자체적인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교화의 창을 넓혀가고 있으며, 원남교당과 함께 네팔 지진피해 천도재를 지내기도 했다. 연원회는 신촌교당과 졸업생 모임(여원회)과의 긴밀한 지원과 연대로 첫 홈커밍데이를 성공리에 치뤄 선후배 관계를 돈독히 했다. 최근 침체되어 겨우 명맥을 유지하던 대학생회는 진로코칭프로그램을 시작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어려운 대학생 교화 현실 속에, 각 교우회에서는 올 한해 원대연 회장단·담임교무의 노력과 청소년국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원기101년에는 원대연 로고와 함께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하고, 더욱 역량있는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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