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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마음씨, 돌이 서서 물소리를 듣다, 은혜로운 마음풍경,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 라면을 끓이며
훌륭한 마음씨, 돌이 서서 물소리를 듣다, 은혜로운 마음풍경,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 라면을 끓이며
  • 이여원 기자
  • 승인 2015.11.27
  • 호수 17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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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마음씨〉
▲ 글/ 방길튼·모인조·최도응 교무
인성을 노래하는 동화시집이 나왔다. 이 책은 그간 연구돼 제작됐던 〈훌륭한 마음노래 선(禪)〉 CD와 〈훌륭한 마음씨 동화집〉, "동화노래-그렇지! 나는 원래 훌륭한 사람이니까" CD, 그리고 새로 연구되어진 시를 한데 모아 발간된 '동화시집'이다.

이 책의 기획자 최도응 교무는 서문에서 "원불교유아교육은 60년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상을 충실히 준비해오고 있다"며 "정성의 염원을 동화시집에 담아 발간하게 돼, 더욱 뜻 깊은 원불교100년 성업불사의 소중한 발자취로 남게 됐다"고 전했다. 책의 제목인 '훌륭한 마음씨'는 우리의 본래 성품을 유아의 시각으로 풀어 쓴 이름이요, 둥근 일원상 마음의 문학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돌이 서서 물소리를 듣다〉
▲ 박덕희 교무 지음/동남풍·값13,000원
박덕희 교무의 의두·성리 설교집이다. 박 교무는 "원남교당에 부임해 선법회(禪法會)를 담당하게 돼, 대산종사의 '교단100주년 대적공실' 법문을 연마했다"며 "원불교100년을 앞두고 의두·성리 공부로 적공해 자신성업봉찬을 이루는 것이 가장 큰 불사라고 생각했다"고 책 발간의 의미를 대변했다.

대적공실 법문과 〈정전〉 의두요목 등 29편의 의두·성리설교안에는 2년 반 동안 교도들과 함께 공부한 행복한 시간이 담겨져 있다.

〈은혜로운 마음풍경〉
▲ 글/ 목동교당 교도 일동

목동교당 교도들의 신앙 수행록이다. 신성단, 정진단, 연화단, 서원단, 정성단, 봉공단, 반야단, 은혜단, 대각단, 금강단, 법연단, 예비단, 보은단 등 단원들의 수행일기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청소년마당으로 카툰과 어린이 회원 감사일기도 실려있다.

김순성 교도회장은 "이 수행록은 교도들이 일상에서 교법신앙과 수행을 어떻게 실행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드러내 보이는 귀중한 실증이다"고 전했다. 그는 "수행록 발간으로 세상 변화의 작은 계기가 되고 자극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교도들의 공부담과 경험담이 다분한 공감과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
▲ 원영 지음/불광출판사·값15,000원

원영 스님의 두 번째 산문집이다. 저자는 불우하고 불안했던 과거와 수행자로서 겪는 고민을 진솔하게 드러내며, 삶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어떻게 건너 성장했는지 들려준다. 이를 통해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지금이라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라는 인생에 대한 초긍정이다.

과거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지금 이 순간과 내일의 기쁨을 위한 디딤돌로 쓰자는 것. '나는 왜 이럴까', '그때 왜 그랬을까' 하면서 과거의 시간에 매여 우물쭈물하느라 인생의 시간을 흘려버리지 말고 지금이라도 만나고, 사랑하고, 시작하라고, 그래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면을 끓이며〉
▲ 김훈 지음/문학동네·값15,000원

오래전에 절판된 후 애서가들이 헌책방을 찾아 헤매게 한 김훈의 전설적인 산문에서 기억할 만한 최고의 산문들만을 가려 뽑고, 그 후 새로 쓴 원고 400매 가량을 합쳐 묶어낸 책이다.

간명하고 정직한 문체로 저자의 지난날을 다섯 개의 주제로 구성해, 덧댈 필요도, 덜어낼 수도 없는 김훈의 세계를 펼쳐냈다. 새로운 언어를 기다리며 써내려간 글에 이르기까지 김훈의 어제와 오늘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여전히 먹고살기의 지옥을 헤매고 있는 보통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김훈 산문의 정수'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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