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용어

정각정행은 지은보은, 불법활용, 무아봉공과 함께 사대강령 중 하나다. 〈정전〉 제2교의편에서 "정각정행은 일원의 진리 곧 불조 정전(正傳)의 심인을 오득하여 그 진리를 체받아서 안·이·비·설·신·의 육근을 작용할 때에 불편불의하고 과불급이 없는 원만행을 하자는 것이다"라고 했다. 즉 진리를 바르게 깨달아서 생활 속에서 진리행을 하자는 것이다.

소태산 대종사는 "일원은 곧 모든 진리의 근원이요, 서가모니 불은 이 진리를 깨치사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스승이다"며 "비록 이 세상에 아무리 좋은 진리가 있다 할지라도 그를 발견하여 가르쳐 주시는 분이 없다면 그 진리가 우리에게 활용되지 못할 것이다(〈대종경〉교의품11)"고 했다.

불조 정전의 심인이란 제불조사가 깨달아 제자들에게 전한 마음자리를 의미한다. 이를 깨달아 오득하자는 것이 바로 '정각'이다.

또 소태산 대종사는 "일원상을 수행의 표본으로 하고 그 진리를 체받아서 자기의 인격을 양성하나니 일원과 같이 마음 가운데에 아무 사심(私心)이 없고 애욕과 탐착에 기울고 굽히는 바가 없이 항상 두렷한 성품 자리를 양성하자는 것이며, 또는 일원과 같이 모든 경계를 대하여 마음을 쓸 때 희·로·애·락과 원·근·친·소에 끌리지 아니하고 모든 일을 오직 바르고 공변되게 처리하자는 것이다(〈대종경〉교의품5)"며 일원상 수행이 곧 '정행'임을 밝혔다.

정각정행 의미는 분명 크다. 그렇다고 그 실천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일상수행의 요법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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