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총부 및 교당 명절대재
용타원 서대인 종사 추모담

한 해를 결산하는 명절대재가 중앙총부를 비롯해 국내외 교당에서 일제히 열려 추모의 정신을 계승했다. 1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된 명절대재에는 재가 출가교도들이 소태산 대종사를 위시한 선령 열위 전에 공동향례했다.

이번 대재에 보고된 묘위는 본좌·별좌위 총 16,530위로 본좌는 대종사 소태산 여래위를 포함해 7385위, 별좌는 9145위였다. 총부는 지난 육일대재 이후 추가입묘는 아산 김인용 종사를 포함해 본좌 7위, 별좌(소희사위) 2위였다. 수위단회(214회)에서 구인선진의 종사위 추존에 따라, 일산 이재철, 이산 이순순, 사산 오창건, 오산 박세철, 육산 박동국, 칠산 유건, 팔산 김광선 선진이 대봉도·대호법위에서 종사위로 좌위가 변경됐다.

명절대재에는 217회 임시수위단회에서 용타원 서대인 종사가 대각여래위에 추존됨에 따라 추모담이 식순에 더해졌다. 용타원 대원정사를 추모하는 김복환 원로교무의 추모담과 분향이 이어졌다. 대각여래위의 추존에 따른 추모식은 중앙총부를 비롯해 각 교당 명절대재 때 거행돼 경축과 추모의 분위기를 진작시켰다.

경산종법사는 대종사 전 고축문에서 "교단은 이철수 대종경 판화전 전국 순회와 영산성지 대각터 참배 도량화 사업, 원불교100년기념관의 설계를 마무리하고 기공을 앞두고 있다"며 "세계화를 위한 교서 정역사업(10개 국어)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고, WBS TV를 개국 하는 등 대종사님의 일대경륜을 세상에 전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고축했다.

이날 한은숙 교정원장의 종사위 전 고축에 이어 대봉도·대호법 전 고축은 성도종 중앙중도훈련원장, 전무출신 전 고축은 김도종 원광대학교 총장, 거진출진 전 고축은 김명덕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장, 보통 출가·재가교도 전 위령문은 강성원 원창보험사업부 대표, 희사위 전 고축은 이관도 원음방송 사장, 일반 부모·선조 전 고축은 이춘숙 정토회장이 봉독했다.

선성위와 생령위 전 분향재배는 정상덕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사무총장이 대표 분향해 추모정신을 이어갔다. 고축에 이어 일동헌배와 일원상서원문 독경, 일반 분향 등의 순으로 대재를 진행했다.

한편 축하공연에서는 가야금·해금 2중주와 민요연곡이 공연돼 명절대재와 용타원 서대인 종사의 대각여래위 추존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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