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학원, 합동신성회 봉고식
5개학교 학생들 기도 올려

▲ 원창학원이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합동 신성회 봉고식을 올렸다. 원광고·원광여고·원광예고·원광중·원광여중 등 120여 명이 신성회원이 됐다.
원창학원이 전무출신 후진양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11월27일 원창학원은 원광고등학교, 원광여자고등학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원광중학교, 원광여자중학교 등 5개 학교 120여 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합동 신성회 봉고식'을 올렸다.

원창학원은 이미 귀공자·귀공주 마음공부 프로그램과 원불교 종교 동아리 보은회를 폭넓게 조직해 교립학교 운영에 모범을 보여왔다. 올해 들어서 5개 학교 300명 학생들의 합동입교식에 이어 예비전무출신을 양성하는 신성회까지 조직했다.

원창학원 김일상 이사장은 설법을 통해 "성직의 삶을 살아보겠다고 마음먹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존경받을 만하다"며 "한사람도 낙오자 없이 여러분 모두가 아름다운 삶을 사는 사람으로 살아 가장 보람되고 가치있는 인생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원광중학교 진채운 학생은 "교무가 되는 꿈을 가진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여기에 이렇게 많은 선후배들이 같은 꿈을 가지고 모였다는 것 자체에 놀랐다. 마음이 더욱 다져졌다"고 말했다. 원광여중 박도종 학생도 "어릴 적 꿈이 교무였는데 그동안 잊고 살다가 교립학교에 와서 선배들의 출가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 번 그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창학원 신성회가 조직되면서 학생들이 출가자의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원창학원 이현세 교무는 "각 학교 신성회는 보은회원 중 성직자의 꿈을 가진 학생들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조직한 것이다"며 "비교도 가족이라해도 학부모 동의를 반드시 받도록 했다. 또 학교법당 외에도 지역교당을 다니게 해 원불교 정서를 익히게 하고 있다. 오늘을 기점으로 신성회원들에게는 교무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프로그램과 정기훈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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