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팟캐스트 등
원불교 첫 프로그램 '야단법석'

▲ 원불교 사용설명서 원캐스트 야단법석.
▲ 인터넷방송 최대 플랫폼 아프리카TV.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바로 '팟캐스트', '아프리카TV', '네이버 V', '다음 tv팟' 등을 통한 인터넷 개인 방송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
인터넷 개인 방송의 확산은 스마트폰 대중화의 역할이 크다. 언제 어디서 어느 때든지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찍고, 업로드하고, 다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인터넷 방송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뉘어 발전되어 왔다. 하나는 아프리카TV, 다음tv팟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게임, 요리, 먹방 등 자신만의 콘텐츠를 앞세워 실시간 방송을 진행한다. 아프리카TV는 2014년 2월 소치 동계올림픽, 6월 브라질월드컵 전 경기를 모바일과 PC를 통해 생중계했고, 2015년 1월에는 AFC 아시안컵을 인터넷 독점 생중계해 모바일 일 방문자수 300만명을 돌파한 저력이 있다. 아프리카TV는 현재 평균 동시 방송 수 5000개, 일 평균 방송 수 10만개 이상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인터넷 개인방송 서비스계의 최대 플랫폼이며, 다음tv팟은 모바일 생방송으로 대결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을 4월부터 MBC 지상파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두 번째로 소개할 '팟캐스트'는 인터넷 망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애플의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ing)의 합성어다. '나는 꼼수다'의 신드롬속에서 정치시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정치, 문화, 어학, 종교 등 다루는 주제가 다양하다. 현대 시대의 대안 매체라고 불리는 팟캐스트는 여론 형성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6600여 개의 프로그램이 등록돼있다.

최근 팟캐스트 포털 서비스에 원불교 방송이 처음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11월11일 파일럿 1회 '원불교 맛보기'로 시작한 '원캐스트 야단법석'은 문현석, 박대성 교무와 정은경 교도가 진행하는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원불교 사용 설명서'이다. 현재 정규1회 '요즘따라 불교인듯, 불교아닌, 불교같은 원불교', 정규 2회 '내가 제일 잘나가(내가 만난 원불교)' 등 총 4편의 업로드를 마친 야단법석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오디오 성경' 등 수많은 종교 프로그램 속에서 유일한 '원불교' 프로그램으로 우뚝 서 있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방송을 이끌고 있는 충렬교당 문현석 교무는 "교단도 팟캐스트 하나쯤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여러 가지 조건이 안맞아서 시도를 못하고 있다가 박대성 교무와 의기투합을 해서 시작하게 됐다"며 "원불교의 다양한 관심사와 내용들을 비교도들도 들을 수 있도록 재밌고 쉽게 이야기 하는 방송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완벽하진 않지만 4번의 방송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중심이 잘 맞아가는 것 같고, 처음 시도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관심도 가져주시고 응원의 메시지도 주셔서 즐겁게 하고 있다"며 "많이 듣고, 평가를 해주면 방송을 넘어 문화교화의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 이다"고 말했다.

원불교 컨텐츠를 갖춘 첫 번째 팟캐스트 '야단법석', 원기100년 원불교를 대표할 수 있는 팟캐스트가 생겼다는 것 만으로도 그 의의가 크다. 재가 출가교도, 일반, 학생, 비교도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방송, 문화 교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3인의 토크에 함께 귀를 귀울여 보자. (후원- KB국민은행, 024802-04-261870, 문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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