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특별활동 묵향 담아내

▲ 예비교무 법어서예전이 4일 개막식을 갖고 11일까지 익산 일원갤러리에서 전시를 이어갔다.
예비교무들이 정제된 미학의 진수를 선보였다. 4일 일원갤러리에서는 '2015 예비교무 법어서예전'이 개막됐다.

원불교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원문예총)가 주최하고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와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후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원광대 원불교학과 총 16명의 예비교무들이 진한 묵향을 16점의 작품에 오롯하게 담아냈다.

전시회를 기획한 이승연 원무는 "법어 서예가 문화에 도움이 되자고 서원을 세웠기 때문에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예비교무들이 학기 중에 '전시회'라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동참해줬다. 바쁜 와중에도 작품을 완성해 냄으로써 함께 보람을 느꼈다. 예비교무들이 교화현장에 나가서도 묵향을 통해 법어를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호천 예비교무는 "대학원 2년 동안 서예특별활동을 이끌어 왔다. 내년에도 더 많은 예비교무들이 서예특별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을 생각이다"며 "이승연 원무의 권유로 사대강령 작품을 행서체로 도전해 봤다. 앞으로도 행서체나 해서체로 좋은 작품을 쓰겠다"고 말했다.

붓끝으로 새긴 법문 한귀절을 통해 원불교 문화예술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은 예비교무들의 '법어 서예전'은 4일~11일 8일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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