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원광재가노인복지센터
애월읍 33개 경로당 어르신

▲ 제주원광재가노인복지센터가 '행복한 건강지킴이 실버학예회'를 개최했다.
제주원광재가노인복지센터가 애월읍 33개 경로당 700여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행복한 건강지킴이 실버학예회'를 개최해 지역사회 복지센터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11월28일 제주시 애월읍 체육관에서 열린 실버학예회는 지역 경로당 중심으로 운영된 문화프로그램 발표회의 장이었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경로당 어르신들은 민요, 가요, 사교댄스, 건강체조, 미술작품 전시 등으로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활기찬 하루를 보낸 것이다.

제주원광재가노인복지센터장 양지혜 교무는 "지역 어르신들의 호응이 매우 높아 2년 전부터는 애월읍의 지원으로 해마다 경로당의 참여가 많아지고 있다. 어르신들의 참석이 확대되자 애월읍 실버 문화 축제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버학예회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행사 참석에 설레서 잠도 못 잤다. 몇 일간 비만 와서 걱정을 했는데 햇살이 쨍쨍하게 비춰줘서 너무 감사했다. 이렇게 좋은 날은 감귤을 따러 가야 하는데 그래도 우리 잔치가 더 소중해 행사장으로 달려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규헌 제주시도의회 부회장과 고태민 도의원은 "제주시의 그 어떤 어르신 행사보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참석한 어르신들도 그렇지만 함께한 우리들이 더 즐거웠다"며 "자원봉사자와 직원들 모두 이 행사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아 감사하다. 매년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애월읍과 함께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어르신들은 "친절하게 잘 대해줘서 감사하다. 맛있게 잘 먹고, 잘 놀고, 우리들의 잔치를 이렇게 성대하게 열어줘서 고맙다"며 "선물까지 덤으로 줘서 호강 제대로 한 날이다"고 기뻐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