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
신입교도 60명 합동입교

▲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과 사회복지법인 원광효도마을이 입교식을 거행해 새인연을 배출했다.
충북지역 교화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 직원과 인연 60명이 합동입교식으로 신입교도가 됐다. 3일 오후 5시에 병원 법당에서 진행된 합동입교식은 조원오 충북교구장과 오우성 병원장, 법인 직원 및 병원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입교식을 한 신입교도들에게는 입교증과 교전을 증정했다.

오우성 병원장은 "무종교인을 중심으로 원불교 입교를 권장했다"며 "직원 면접을 통해 이 병원의 성격과 특성, 원불교 입교 여부 등을 문답한다. 그리고 얼마간의 기간이 지나면 입교를 권하게 된다"고 밝혔다.

조원오 충북교구장은 "원광효도요양병원은 충북교화의 중요한 위치에 있다. 병원 직원이면서 원불교 교도가 됨을 환영한다"며 "이제는 나만을 위한 삶보다는 가족을 교화하고 청주시민을 교화하는 사람, 감사한 마음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자"는 축하와 당부를 잊지 않았다.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은 매주 목요일 오후5시 직원 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서청주교당 이길량 교무는 "우리 교당에서 차로 가면 5분 거리이다. 법당 교무가 없는 상황이라 교화를 협력하고 있다"며 "직원들 퇴근에 앞서 설명기도와 심고, 성가, 설교 20분 등 주어진 시간이 짧아 40분 정도 법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목요법회에는 정시 출·퇴근자 중심으로 평균 20~25명의 직원이 참석한다. 교대근무 직원이나 환자 곁을 지켜야 하는 간호사 등의 참석은 어려운 점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익산 원광효도마을에서도 100년의 비전을 마무리하며 3일 오전 월초기도법회에서 '입교식'을 거행했다.

오희선 이사장은 법명 뜻풀이와 교도 4종의무, 보통급 10계문을 설명하고 "마음공부를 통해 진급하고 부처의 삶으로 거듭나자"고 입교자들을 축하했다. 원광효도마을은 원기100년 이후에도 교화팀에서 세운 ▷월초기도법회 활성화 ▷신입교도 입교 운동 ▷재가교역자 양성 ▷교화지원사업 전개를 이어나가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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