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4대종단 평화음악회

종교 간의 화합을 염원하는 평화음악회가 열려 제주의 미래를 밝히겠다는 열망이 가득했다. 7일 학생문화원에서 열린 제주 4대 종단 평화음악회는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에서 주최했다.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 2대 회장인 정성만 교무는 "개방과 다양성으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제주도에서 이웃종교를 이해하는 만남의 중요성을 음악으로 알리고자 '행복한 제주 평화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도의 4대 종단 합창제를 통해 이웃종교 간의 교감으로 이어져 제주도가 화합과 상생의 하나 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서로 친구가 되어 우리들 본성의 울림에 몸과 마음을 열고 이웃 종교의 목소리를 들어보자"고 격려했다.

첫 무대는 원불교 '하늘사람들'의 아리랑 퍼포먼스, 아리랑 난타를 선보였다. 천주교는 펠릭스합창단의 오사꿈 콘비븀, 음악의 왕국을 합창했다. 불교에서는 제주시 불교합창단연합회가 보현행원, 해녀 노 젓는 소리인 제주민요를 선보였다. 기독교는 제주 CBS아가페합창단이 아리랑과 Kyrie를 합창했다.

이날 찬조출연에는 YWCA소년소녀합창단, 우담바라어린이합창단, 종교지도자합창이 선보였다. 음악회의 막을 내리며 대화합연합곡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대합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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